세인트루이스, 몰리나 포함한 코로나 19 확진자 7명 발표···김광현은 음성
입력 : 2020.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좋은 호흡을 보였던 포수 야디어 몰리나(3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5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 명단 모두를 발표했다. 몰리나를 비롯해 주전 유격수 폴 데용, 후보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 불펜 투수 후니오르 페르난데스, 코디 휘틀리,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1루수 란젤 라벨로가 그들이다. 지난 4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세인트루이스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13명(선수 7명, 구단 직원 6명)이 늘었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이다.

다행히 김광현은 확진자 명단에 없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다루는 마크 색슨 기자는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는 선수에 라벨로가 빠진 것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어제부터 예정됐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4연전도 모두 취소됐고,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현재 밀워키의 숙소에 머물며 자가격리 중이다.

몰리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예방 수칙을 지켜왔음에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슬프다. 난 팬, 세인트루이스시, 동료들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돌아가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데용 역시 "팀의 코로나 19 수칙을 따랐음에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실망했다. 낫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할 것이며, 팀에 곧 복귀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팀의 핵심 선수 3명이 이탈해 당분간 비상에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당분간 앤드류 니즈너를 비롯한 다른 포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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