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원정길에 나선 '5선발' 메릴 켈리(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에이스를 내세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9일(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켈리는 6이닝 1실점, 6피안타(1피홈런) 0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 데뷔 시즌임에도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에이스로 올라선 크리스 패댁(24). 하지만 피홈런 2개를 맞으며 6회를 채우지 못한 패댁과 달리 켈리는 7회까지 마운드에 남으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좋은 것은 아니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패댁과 달리 켈리는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91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큼지막한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1사 상황에 들어선 매니 마차도는 켈리의 낮게 제구된 싱커를 걷어 올리면서 2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면서 1회를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켈리는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렉 가르시아와 타티스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린 켈리는 트렌트 그리샴을 삼진, 매니 마차도에게 초구 5-4-3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깔끔하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번에도 마차도에게 싱커로 승부한 켈리는 1회의 아쉬움을 깔끔하게 갚아줬다.
남은 이닝은 깔끔함 그 자체였다. 4회 9개, 5회 14개의 공만 던지며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켈리는 6회에도 또다시 병살타를 끌어내면서 공 10개로 마무리했다. 6회 병살타의 주인공도 마차도였고, 또다시 같은 코스로 들어간 싱커로 마차도를 잡아냈다.
반면, 패댁은 스탈링 마르테와 스티븐 보트에게 각각 1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앞서 4회에도 마르테와 보트는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패댁에게서 1점을 뽑아냈었다.
7회 토미 팸에게 안타를 내주며 84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앤드류 샤핀과 교체돼 책임 주자 1명을 남겨둔 채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리조나가 3-1로 앞서 있는 가운데 구원 등판한 샤핀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2.29로 유지됐다.
어렵사리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켈리지만 오늘 경기까지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많은 이닝(19.2이닝)을 소화하면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일(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켈리는 6이닝 1실점, 6피안타(1피홈런) 0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 데뷔 시즌임에도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에이스로 올라선 크리스 패댁(24). 하지만 피홈런 2개를 맞으며 6회를 채우지 못한 패댁과 달리 켈리는 7회까지 마운드에 남으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좋은 것은 아니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패댁과 달리 켈리는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91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큼지막한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1사 상황에 들어선 매니 마차도는 켈리의 낮게 제구된 싱커를 걷어 올리면서 2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면서 1회를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켈리는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렉 가르시아와 타티스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린 켈리는 트렌트 그리샴을 삼진, 매니 마차도에게 초구 5-4-3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깔끔하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번에도 마차도에게 싱커로 승부한 켈리는 1회의 아쉬움을 깔끔하게 갚아줬다.
남은 이닝은 깔끔함 그 자체였다. 4회 9개, 5회 14개의 공만 던지며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켈리는 6회에도 또다시 병살타를 끌어내면서 공 10개로 마무리했다. 6회 병살타의 주인공도 마차도였고, 또다시 같은 코스로 들어간 싱커로 마차도를 잡아냈다.
반면, 패댁은 스탈링 마르테와 스티븐 보트에게 각각 1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앞서 4회에도 마르테와 보트는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패댁에게서 1점을 뽑아냈었다.
7회 토미 팸에게 안타를 내주며 84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앤드류 샤핀과 교체돼 책임 주자 1명을 남겨둔 채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리조나가 3-1로 앞서 있는 가운데 구원 등판한 샤핀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2.29로 유지됐다.
어렵사리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켈리지만 오늘 경기까지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많은 이닝(19.2이닝)을 소화하면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