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볼넷 1타점' TB 최지만, 스위치히터 면모 뽐내며 팀 승리에 일조
입력 : 2020.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점점 스위치히터로서의 능력을 자각하고 있는 것일까.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좌·우 타석에 번갈아 출전하면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1일(한국 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최지만이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2삼진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했다.

보스턴은 우완 라이언 브레이저(32)를 선발로 내세웠고, 최지만은 좌타자로서 경기에 임했다. 첫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최지만은 바뀐 투수 콜튼 브루어(27)를 상대로도 볼넷을 골라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6회 보스턴이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27)로 바꾸자 우타석에 들어섰다. 4-4 동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온 최지만은 스프링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깨끗한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최지만은 적시타 이후


우타석에서 적시타 기록 후 기쁨을 표현하는 최지만


6회 말 다시 동점을 허용한 탬파베이는 7회 초 케빈 키어마이어가 2타점 역전 적시타, 8회 초 마누엘 마곳이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하면서 8:5로 앞서 갔다. 보스턴은 8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조나단 아라우즈의 2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더는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하위타선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스턴과의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 특히 7번 타자 마곳은 4타수 4안타 1볼넷과 결승 타점을 기록했고, 8번 타자 키어마이어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