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어린 동료들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잠자던 공룡 알버트 푸홀스(40, LA 에인절스)마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8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인절스가 딜런 번디의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 호투와 타자들의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6-0 완승을 했다.
오클랜드와의 11일 경기에서도 마이크 트라웃-앤서니 렌던-오타니 쇼헤이로 이뤄진 에인절스의 클린업 트리오는 4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몰아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에인절스의 클린업 트리오는 렌던의 홈런과 오타니의 멀티 히트를 포함해 5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발맞추듯 이들의 뒤에 있던 푸홀스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푸홀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렌던(홈런) - 오타니(안타)에 이어 안타를 기록하며 하위 타선까지 매끄럽게 연결했다. 후속 타자 제이슨 카스트로가 3점 홈런을 기록할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자신의 통산 득점을 1,835득점(역대 16위)으로 하나 더 늘렸다.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3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달성했으며, 통산 안타 역시 3,212개(역대 15위)로 늘렸다.
4회 말 제이슨 카스트로의 3점 홈런 때 함께 들어온 오타니와 푸홀스
지난겨울 렌던의 합류로 많은 기대를 모은 에인절스의 중심 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첫해부터 제 모습을 보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개막 후에도 첫 아이 출산을 앞둔 트라웃의 코로나 19 우려, 개막 직전 발생한 렌던의 부상, 오타니의 투수 겸업 실패 등 다양한 악재가 겹쳐 에인절스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트라웃이 무사히 첫 아이 출산을 지켜보고 돌아와 맹타를 휘두르고, 오타니가 이번 시즌은 타자에 전념하는 등 여러 악재가 해결되면서 삐걱거리던 에인절스의 타선이 순조롭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테이블세터를 맡은 데이비드 플레처와 토미 라 스텔라는 각각 OPS 0.893, OPS 0.857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에인절스의 타선은 플레처-라스텔라-트라웃-렌던-오타니라는 거를 곳 없는 까다로운 타선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한 방을 가진 푸홀스와 저스틴 업튼이 차례로 살아난다면 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외에는 주춤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에서 와일드카드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1년 겨울, 푸홀스가 에인절스와 맺은 10년 2억 4,000만 달러의 계약도 어느덧 내년이면 끝이 난다. 완벽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과 달리 에인절스 시절에는 아쉬운 활약으로 많은 실망감을 안겼던 푸홀스가 어린 동료들을 이끌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8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인절스가 딜런 번디의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 호투와 타자들의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6-0 완승을 했다.
오클랜드와의 11일 경기에서도 마이크 트라웃-앤서니 렌던-오타니 쇼헤이로 이뤄진 에인절스의 클린업 트리오는 4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몰아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에인절스의 클린업 트리오는 렌던의 홈런과 오타니의 멀티 히트를 포함해 5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발맞추듯 이들의 뒤에 있던 푸홀스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푸홀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렌던(홈런) - 오타니(안타)에 이어 안타를 기록하며 하위 타선까지 매끄럽게 연결했다. 후속 타자 제이슨 카스트로가 3점 홈런을 기록할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자신의 통산 득점을 1,835득점(역대 16위)으로 하나 더 늘렸다.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3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달성했으며, 통산 안타 역시 3,212개(역대 15위)로 늘렸다.
4회 말 제이슨 카스트로의 3점 홈런 때 함께 들어온 오타니와 푸홀스
지난겨울 렌던의 합류로 많은 기대를 모은 에인절스의 중심 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첫해부터 제 모습을 보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개막 후에도 첫 아이 출산을 앞둔 트라웃의 코로나 19 우려, 개막 직전 발생한 렌던의 부상, 오타니의 투수 겸업 실패 등 다양한 악재가 겹쳐 에인절스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트라웃이 무사히 첫 아이 출산을 지켜보고 돌아와 맹타를 휘두르고, 오타니가 이번 시즌은 타자에 전념하는 등 여러 악재가 해결되면서 삐걱거리던 에인절스의 타선이 순조롭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테이블세터를 맡은 데이비드 플레처와 토미 라 스텔라는 각각 OPS 0.893, OPS 0.857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에인절스의 타선은 플레처-라스텔라-트라웃-렌던-오타니라는 거를 곳 없는 까다로운 타선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한 방을 가진 푸홀스와 저스틴 업튼이 차례로 살아난다면 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외에는 주춤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에서 와일드카드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1년 겨울, 푸홀스가 에인절스와 맺은 10년 2억 4,000만 달러의 계약도 어느덧 내년이면 끝이 난다. 완벽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과 달리 에인절스 시절에는 아쉬운 활약으로 많은 실망감을 안겼던 푸홀스가 어린 동료들을 이끌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