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야마구치 순(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승부치기가 아닌 상황에서 연이은 호투를 보여줬다.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야마구치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마이애미가 토론토를 상대로 11:4로 크게 앞선 5회 초, 야마구치는 제이콥 웨거스펙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코리 디커슨을 가볍게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한 야마구치는 눈부신 피칭을 이어갔다.
6회 등판한 야마구치는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이애미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최고 구속 93마일의 패스트볼과 최고 구속 87마일의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연속 헛스윙을 끌어냈다. 맷 조이스를 3구 삼진, 브라이언 앤더슨을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야마구치는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야마구치의 호투는 7회에도 이어졌다. 야마구치는 에디 알바레즈와 존 베르티를 상대로도 연속 삼진을 기록했고, 마그네우리스 시에라도 가볍게 범타 처리하면서 2.1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토론토 타선은 야마구치의 호투에 힘입어 5회 2점, 6회 2점, 7회 1점을 기록하며 2점 차까지 쫓아갔고, 8회도 2점을 쫓아가며 결국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올해 류현진(33)과 함께 토론토에 입성한 야마구치는 지난 7월 2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다. 하지만 야마구치의 데뷔전은 올해 일시적으로 도입된 승부치기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 명의 타자도 잡아내지 못한 채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데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야마구치는 3일 뒤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도 승부치기 상황에 등판했다. 이때도 연속 볼넷과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고, 데뷔 2경기 만에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8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야마구치는 승부치기 상황이 아닌 평범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연이은 호투를 보였다. 애틀랜타전 0.2이닝 무실점에 이어 오늘도 무실점 호투를 보인 야마구치는 평균자책점을 9.00으로 크게 내렸다.
야마구치 순의 올해 등판 일지
vs 탬파베이 레이스(7.27) - 0이닝 2실점(1자책), 2피안타 1볼넷 0탈삼진 *승부치기
vs 워싱턴 내셔널스(7.29) - 1이닝 4실점(3자책),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승부치기
승부치기 2경기 등판 - 1이닝 6실점(4자책점),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평균자책점 36.00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4) - 0.2이닝 무실점, 0피안타 1볼넷 0탈삼진
vs 마이애미 말린스(8.12) - 2.1이닝 무실점, 0피안타 0볼넷 4탈삼진
승부치기 아닌 2경기 등판 - 3이닝 무실점, 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평균자책점 0.00
시즌 성적 - 4경기 0승 2패, 4이닝 6실점(4자책점),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평균자책점 9.0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야마구치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마이애미가 토론토를 상대로 11:4로 크게 앞선 5회 초, 야마구치는 제이콥 웨거스펙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코리 디커슨을 가볍게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한 야마구치는 눈부신 피칭을 이어갔다.
6회 등판한 야마구치는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이애미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최고 구속 93마일의 패스트볼과 최고 구속 87마일의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연속 헛스윙을 끌어냈다. 맷 조이스를 3구 삼진, 브라이언 앤더슨을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야마구치는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야마구치의 호투는 7회에도 이어졌다. 야마구치는 에디 알바레즈와 존 베르티를 상대로도 연속 삼진을 기록했고, 마그네우리스 시에라도 가볍게 범타 처리하면서 2.1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토론토 타선은 야마구치의 호투에 힘입어 5회 2점, 6회 2점, 7회 1점을 기록하며 2점 차까지 쫓아갔고, 8회도 2점을 쫓아가며 결국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올해 류현진(33)과 함께 토론토에 입성한 야마구치는 지난 7월 2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다. 하지만 야마구치의 데뷔전은 올해 일시적으로 도입된 승부치기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 명의 타자도 잡아내지 못한 채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데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야마구치는 3일 뒤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도 승부치기 상황에 등판했다. 이때도 연속 볼넷과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고, 데뷔 2경기 만에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8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야마구치는 승부치기 상황이 아닌 평범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연이은 호투를 보였다. 애틀랜타전 0.2이닝 무실점에 이어 오늘도 무실점 호투를 보인 야마구치는 평균자책점을 9.00으로 크게 내렸다.
야마구치 순의 올해 등판 일지
vs 탬파베이 레이스(7.27) - 0이닝 2실점(1자책), 2피안타 1볼넷 0탈삼진 *승부치기
vs 워싱턴 내셔널스(7.29) - 1이닝 4실점(3자책),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승부치기
승부치기 2경기 등판 - 1이닝 6실점(4자책점),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평균자책점 36.00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4) - 0.2이닝 무실점, 0피안타 1볼넷 0탈삼진
vs 마이애미 말린스(8.12) - 2.1이닝 무실점, 0피안타 0볼넷 4탈삼진
승부치기 아닌 2경기 등판 - 3이닝 무실점, 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평균자책점 0.00
시즌 성적 - 4경기 0승 2패, 4이닝 6실점(4자책점),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평균자책점 9.0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