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도우미' TOR 비셋, 9월 중순까지 못 볼지도
입력 : 2020.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을 공·수 양면에서 적극 지원하던 보 비셋(22, 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당분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8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시 샬렌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를 앞두고, 토론토의 주전 유격수 보 비셋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전날 4회 말 토론토의 공격을 앞두고 우천으로 중단된 경기는 오늘 이어 열렸고 토론토는 2:3으로 패했다. 뒤이은 3차전도 5:7로 패한 토론토는 경기 후 2연패보다 더 안 좋은 소식을 접했다.

캐나다 매체 롭 롱리는 "MRI 결과가 예상보다 더 안 좋다. 오른쪽 무릎을 삐끗한 비셋은 9월 중순까지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올해 정규 시즌이 9월 28일에 끝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올해 14경기에서 5홈런 13타점, 타율 0.361 OPS 1.063으로 토론토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던 비셋이기에 그의 공백은 뼈아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역시 "우리는 치고 나가야 할 시기에 가장 뛰어난 선수 한 명을 잃었다. 비셋을 잃은 것은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비셋은 짧은 기간이지만 류현진의 경기마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뛰어난 수비와 적극적인 주루로 류현진의 시즌 첫 승을 도왔고, 지난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역전 3점 홈런을 뽑아내 류현진을 패전 투수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내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2승을 노리는 류현진의 뒤는 산티아고 에스피날(25), 조 패낙(29) 그리고 브랜든 드루리(28) 중 한 사람이 비셋을 대신해 지킬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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