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은 맷 위터스' STL 김광현, MLB 첫 선발 데뷔전 라인업 발표
입력 : 2020.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갖는 김광현(32)이 베테랑 맷 위터스(34, 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호흡을 맞춘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세인트루이스는 콜튼 웡(2루수) - 토미 에드먼(유격수) - 폴 골드슈미트(1루수) - 타일러 오닐(좌익수) - 맷 카펜터(지명타자) - 딜런 카슨(중견수) - 브래드 밀러(3루수) - 덱스터 파울러(우익수) - 맷 위터스(포수)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늘 라인업에서 전날과 달라진 점은 포수 위터스의 선발 출전이다. 현재 주전 야디어 몰리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격리 중인 가운데 위터스는 유망주 앤드류 니즈너와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위터스는 16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신인 선발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위터스는 2007년 1라운드 5번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받고 많은 기대 속에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볼티모어에서만 4번의 올스타에 선정되고, 2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위터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했다. 통산 1151경기에 출전해 146홈런 546타점, 타율 0.250 OPS 0.723을 기록한 위터스는 공격력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보였지만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리드로 김광현의 첫 선발 데뷔전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컵스는 선발 투수로 카일 헨드릭스가 나서고, 크리스 브라이언트(좌익수) - 앤서니 리조(1루수) - 하비에르 바에즈(유격수) - 윌슨 콘트레라스(포수) - 이안 햅(우익수) - 데이비드 보트(3루수) - 조쉬 페글리(지명타자) -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중견수) - 니코 호너(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좌완인 김광현을 대비해 좌타자 카일 슈와버, 제이슨 헤이워드, 제이슨 킵니스를 제외하고, 우타자 페글리, 보트, 호너, 알모라 주니어를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제외한 선수들의 타격감이 오늘 투입된 선수들의 타격감보다 좋다는 면에서 컵스의 이러한 선택은 자충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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