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안타' TEX 추신수, 13타석 무안타 행진 끝···팀은 3연패
입력 : 2020.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13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진 못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1회부터 만루홈런을 맞고 일찍 무너진 반면 샌디에이고의 신예 아드리안 모레혼은 3이닝 무실점 1볼넷 4탈삼진으로 선전했다. 모레혼이 좌완임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모레혼은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를 상대로 평균 97마일의 빠른 패스트볼을 4번 연속 보여주더니 5구째에는 86마일의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3회 다시 만났지만 이번에는 추신수가 모레혼의 빠른 패스트볼을 감당하지 못하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3번째 투수 우완 크레이그 스탬먼을 상대했으나 다시 한번 삼진을 당했고, 7회에도 5번째 투수 좌완 드류 포머런츠와 맞섰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그렇게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마지막 두 타석부터 12타석 연속 안타가 없던 추신수였지만 9회 말에 길었던 무안타 행진을 끝냈다. 9회 말 2사 상황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완 에밀리오 파간의 92마일 패스트볼을 잘 받아쳐 우익수 쪽 안타를 만들어냈고, 무관심 도루로 2루 진루까지 성공했다.

추신수와 후속 타자 대니 산타나가 출루하면서 텍사스도 경기를 뒤집을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지만 토드 프레이저가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오늘 경기로 타율이 0.224까지 떨어진 추신수는 팀이 3연패에 빠져 더욱 어깨가 무겁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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