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TOR 피어슨, 4이닝 5실점으로 강판···3경기 연속 피홈런
입력 : 2020.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어제 류현진(33)에게 4안타로 묶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늘 네이트 피어슨(23)을 상대로 어제의 아쉬움을 달랬다.

피어슨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를 상대로 4이닝 5실점,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으로 크게 부진했다.

1회부터 볼티모어의 타선을 매서웠다. 선두 타자로 나선 챈스 시스코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기회를 산탄데르가 피어슨의 95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겼다. 이후 2회까지 실점하지 않은 피어슨은 3회 또다시 산탄데르를 맞아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85마일 슬라이더로 대결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또다시 실점 이후 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던 피어슨은 5회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는 시스코였다. 5회 말 무사 1루 상황에 들어선 시스코는 낮게 제구된 피어슨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아직 예년의 구속이 올라오지 않은 피어슨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개의 홈런을 허용했으며, 3경기 연속 홈런을 맞아 구위를 의심케 했다.

어제 류현진에게 유일하게 2안타를 기록했던 앤서니 산탄데르(25)는 오늘 피어슨을 상대로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최근 자신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안타만 허용하고 끝내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끌어내며 산탄데르의 타격감을 억제한 류현진과 달리 피어슨은 연거푸 홈런을 내주면서 아직은 덜 여문 모습을 보였다.

5회까지 진행된 경기는 랜달 그리칙이 3회 2점 홈런, 5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고, 트래비스 쇼가 5회 3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토론토가 7-6으로 볼티모어에 앞서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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