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마에다 켄타(32)가 아시아인 4번째 노히트 노런에 도전했지만 세 명의 타자를 남겨 두고 아깝게 실패했다. 그동안 아시아인 노히트 노런은 노모 히데오가 두 차례(1996, 2001), 이와쿠마 히사시(2015)가 한 차례 달성했다.
마에다가 19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겟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지만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4승에도 실패했다.
6일 전에도 밀워키를 상대해 6.2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승리 투수가 됐던 마에다는 오늘은 뛰어난 투구로 밀워키의 타선을 압도했다.
1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4개 연속 볼을 뿌리며 볼넷을 허용한 마에다는 케스턴 히우라를 상대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초 5번 타자 라이언 브론의 타석부터 3회 초 8번 타자 루이스 우리아스의 타석까지 6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한 마에다는 에릭 소가드의 타석부터 탈삼진 쇼를 보였다.
3회 초 에릭 소가드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으며 시작된 마에다의 탈삼진 쇼는 5회 벤 가멜의 타석까지 이어졌다. 마에다가 기록한 8타자 연속 탈삼진은 미네소타 프랜차이즈 신기록으로 기존 최고 기록은 짐 메릿(1966년)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2010년)가 달성한 7타자 연속 탈삼진이었다.
6회 초 선두 타자 우리아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인 1970년 톰 시버의 10타자 연속 탈삼진에는 도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삼진을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6번째 한 경기 10+ 탈삼진을 달성했다. 마에다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13개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6년 7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달성했다.
마에다를 상대로 1회 옐리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후 21명의 밀워키의 타자가 1루로 나가지 못했고, 8회가 돼서야 나르바에스가 10구를 골라낸 끝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8회까지 113개의 공을 던진 마에다는 9회에도 올라와 노히트 노런에 도전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 소가드가 마에다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친 타구가 유격수 호르헤 폴랑코의 키를 살짝 넘기면서 마에다의 도전도 마무리됐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115구를 던진 마에다를 마무리 로저스로 교체했고, 현지 중계진과 미네소타 선수단은 경이로운 투구를 보인 마에다에게 박수를 보냈다.
미네소타의 타선은 5회 루이스 아라에즈와 미구엘 사노가 연속 2루타로 1점, 7회 2사 1, 2루에서 호르헤 폴랑코가 안타로 1점, 8회 1사 1, 3루 상황에서 에이르 아드리안자가 내야 안타로 1점까지 총 3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로저스가 마에다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인 것을 포함해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마에다의 호투도 빛이 바랬다.
마에다 켄타의 8타자 연속 삼진 내용
에릭 소가드 - 5구 파울팁 삼진 / 85.5마일 체인지업
아비사일 가르시아 - 3구 헛스윙 삼진 / 92.7마일 포심 패스트볼
크리스티안 옐리치 - 8구 헛스윙 삼진 / 83.3마일 슬라이더
케스턴 히우라 - 3구 헛스윙 삼진 / 85.1마일 체인지업
저스틴 스모크 - 5구 루킹 삼진 / 91.9마일 포심 패스트볼
라이언 브론 - 3구 파울팁 삼진 / 92.3마일 포심 패스트볼
오마르 나르바에즈 - 5구 헛스윙 삼진 / 83.9마일 체인지업
벤 가멜 - 3구 파울팁 삼진 / 91.3마일 포심 패스트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가 19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겟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지만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4승에도 실패했다.
6일 전에도 밀워키를 상대해 6.2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승리 투수가 됐던 마에다는 오늘은 뛰어난 투구로 밀워키의 타선을 압도했다.
1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4개 연속 볼을 뿌리며 볼넷을 허용한 마에다는 케스턴 히우라를 상대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초 5번 타자 라이언 브론의 타석부터 3회 초 8번 타자 루이스 우리아스의 타석까지 6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한 마에다는 에릭 소가드의 타석부터 탈삼진 쇼를 보였다.
3회 초 에릭 소가드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으며 시작된 마에다의 탈삼진 쇼는 5회 벤 가멜의 타석까지 이어졌다. 마에다가 기록한 8타자 연속 탈삼진은 미네소타 프랜차이즈 신기록으로 기존 최고 기록은 짐 메릿(1966년)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2010년)가 달성한 7타자 연속 탈삼진이었다.
6회 초 선두 타자 우리아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인 1970년 톰 시버의 10타자 연속 탈삼진에는 도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삼진을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6번째 한 경기 10+ 탈삼진을 달성했다. 마에다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13개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6년 7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달성했다.
마에다를 상대로 1회 옐리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후 21명의 밀워키의 타자가 1루로 나가지 못했고, 8회가 돼서야 나르바에스가 10구를 골라낸 끝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8회까지 113개의 공을 던진 마에다는 9회에도 올라와 노히트 노런에 도전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 소가드가 마에다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친 타구가 유격수 호르헤 폴랑코의 키를 살짝 넘기면서 마에다의 도전도 마무리됐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115구를 던진 마에다를 마무리 로저스로 교체했고, 현지 중계진과 미네소타 선수단은 경이로운 투구를 보인 마에다에게 박수를 보냈다.
미네소타의 타선은 5회 루이스 아라에즈와 미구엘 사노가 연속 2루타로 1점, 7회 2사 1, 2루에서 호르헤 폴랑코가 안타로 1점, 8회 1사 1, 3루 상황에서 에이르 아드리안자가 내야 안타로 1점까지 총 3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로저스가 마에다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인 것을 포함해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마에다의 호투도 빛이 바랬다.
마에다 켄타의 8타자 연속 삼진 내용
에릭 소가드 - 5구 파울팁 삼진 / 85.5마일 체인지업
아비사일 가르시아 - 3구 헛스윙 삼진 / 92.7마일 포심 패스트볼
크리스티안 옐리치 - 8구 헛스윙 삼진 / 83.3마일 슬라이더
케스턴 히우라 - 3구 헛스윙 삼진 / 85.1마일 체인지업
저스틴 스모크 - 5구 루킹 삼진 / 91.9마일 포심 패스트볼
라이언 브론 - 3구 파울팁 삼진 / 92.3마일 포심 패스트볼
오마르 나르바에즈 - 5구 헛스윙 삼진 / 83.9마일 체인지업
벤 가멜 - 3구 파울팁 삼진 / 91.3마일 포심 패스트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