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일주일여를 남겨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보강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 보강은 더욱 절실해졌다"면서 토론토가 트레이드로 선발 투수를 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의 트레이드 마감 기한은 9월 1일 새벽 5시다.

최근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이루고 있던 네이트 피어슨(오른쪽 팔꿈치), 맷 슈메이커(오른쪽 어깨)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트렌트 쏜튼까지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면서 토론토는 비상이 걸렸다.

토론토 팀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아메리칸 리그 5번째지만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4.72로 에이스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불펜진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6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19, fWAR 0.8, 토론토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위, fWAR 1위를 기록하며 팀 성적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슈메이커의 부상 전부터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선발 투수와 실점 방지가 트레이드 마감 기한까지 최우선 목표라 밝혔다. MLB.COM은 "토론토는 현재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3위를 기록하고 있고,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56.9%"라면서 보강을 통해 포스트시즌을 계속해 노릴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 가장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발 투수로 타이후안 워커(28, 시애틀 매리너스), 케빈 가우스먼(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알렉스 콥(32,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언급했는데 MLB.COM은 이 점을 함께 실으면서 토론토가 이 선수들을 노릴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볼티모어는 팀 재건 과정을 거치고 있는 팀들로 즉시 전력 선수들을 처분해 유망주를 얻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워커는 5경기 2승 2패, 27이닝 8볼넷 25탈삼진, 평균자책점 4.00, 가우스먼은 6경기 1승 1패, 31이닝 6볼넷 42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얼마 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콥은 6경기 1승 2패, 31.1이닝 10볼넷 22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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