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리는 날아갔지만 토론토는 에이스가 나온 경기를 놓치지 않았다.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와 랜달 그리칙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토론토는 16승 14패를 기록했고, 6연패에 빠진 뉴욕 양키스(16승 12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늘도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16으로 소폭 내렸지만 추후 기록이 정정된다면 2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매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류현진의 투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랜달 그리칙과 조 패닉이 류현진을 도왔다.
1회 초 볼티모어의 선두 타자 한셀 알베르토는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뒤이어 등장한 앤서니 산탄데르는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중견수 그리칙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안타를 훔쳤다. 유격수 조 패닉은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가볍게 병살 처리하며 류현진의 삼자범퇴 이닝은 완성됐다. 2회와 3회에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두 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부터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투구 수를 줄였다. 4회에도 선두 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를 끌어내면서 공 10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벨라스케스에게 병살을 유도하고, 멀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공 9개로 5회를 끝냈다.
5회까지 6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큰 위기를 맞았다.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류현진을 상대로 알베르토와 이글레시아스가 안타를 기록했고, 레나토 누네즈는 계속된 류현진의 커브에 속지 않으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페드로 세베리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3루 땅볼 타구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3루수 쇼와 1루수 게레로 주니어가 아쉬운 수비를 보여주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아쉬움을 나타낸 류현진은 결국 발라이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이닝을 끝냈다.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류현진은 기록원의 판정 번복으로 평균자책점이 2.68에서 3.16으로 정정됐다. 3루수 쇼의 실책을 류현진의 책임으로 본 것. 기록원의 아쉬운 판단으로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내리는 것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추후 구단의 정정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4회 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모두 민스의 초구를 노려 백투백 홈런을 만들며 류현진에 2점을 지원했다. 6회 말에도 게레로 주니어와 에르난데스가 2루타와 볼넷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구리엘 주니어가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류현진의 승리 투수 조건은 채워지지 않을 듯했지만 볼티모어의 바뀐 투수 태너 스캇이 폭투를 기록하면서 3루 주자 게레로 주니어가 홈으로 들어왔고, 류현진의 승리 투수 조건도 완성됐다.
하지만 8회 초 누네즈가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기록했고,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연장으로 이어진 두 팀의 대결은 10회 초 승부 치기 상황에서 알베르토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앞서 나갔지만 10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그리칙이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토론토가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그리칙은 좋은 수비와 함께 끝내기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와 랜달 그리칙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토론토는 16승 14패를 기록했고, 6연패에 빠진 뉴욕 양키스(16승 12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늘도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16으로 소폭 내렸지만 추후 기록이 정정된다면 2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매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류현진의 투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랜달 그리칙과 조 패닉이 류현진을 도왔다.
1회 초 볼티모어의 선두 타자 한셀 알베르토는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뒤이어 등장한 앤서니 산탄데르는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중견수 그리칙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안타를 훔쳤다. 유격수 조 패닉은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가볍게 병살 처리하며 류현진의 삼자범퇴 이닝은 완성됐다. 2회와 3회에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두 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부터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투구 수를 줄였다. 4회에도 선두 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를 끌어내면서 공 10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벨라스케스에게 병살을 유도하고, 멀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공 9개로 5회를 끝냈다.
5회까지 6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큰 위기를 맞았다.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류현진을 상대로 알베르토와 이글레시아스가 안타를 기록했고, 레나토 누네즈는 계속된 류현진의 커브에 속지 않으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페드로 세베리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3루 땅볼 타구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3루수 쇼와 1루수 게레로 주니어가 아쉬운 수비를 보여주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아쉬움을 나타낸 류현진은 결국 발라이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이닝을 끝냈다.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류현진은 기록원의 판정 번복으로 평균자책점이 2.68에서 3.16으로 정정됐다. 3루수 쇼의 실책을 류현진의 책임으로 본 것. 기록원의 아쉬운 판단으로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내리는 것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추후 구단의 정정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4회 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모두 민스의 초구를 노려 백투백 홈런을 만들며 류현진에 2점을 지원했다. 6회 말에도 게레로 주니어와 에르난데스가 2루타와 볼넷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구리엘 주니어가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류현진의 승리 투수 조건은 채워지지 않을 듯했지만 볼티모어의 바뀐 투수 태너 스캇이 폭투를 기록하면서 3루 주자 게레로 주니어가 홈으로 들어왔고, 류현진의 승리 투수 조건도 완성됐다.
하지만 8회 초 누네즈가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기록했고,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연장으로 이어진 두 팀의 대결은 10회 초 승부 치기 상황에서 알베르토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앞서 나갔지만 10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그리칙이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토론토가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그리칙은 좋은 수비와 함께 끝내기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