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면 더 잘해요' 슈어저, BOS 원정에서 시즌 3승 달성···6이닝 11K
입력 : 2020.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맥스 슈어저(36, 워싱턴 내셔널스)가 오늘도 원정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슈어저가 6이닝 1실점, 6피안타 0볼넷 11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31에서 3.86으로 내렸다.

지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슈어저는 시즌 처음으로 볼넷을 내주지 않고 삼진만 11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1회 삼진을 곁들이며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슈어저는 2회 젠더 보가츠와 미치 모어랜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낸 슈어저는 자신에게 향한 케빈 필라의 강습 타구를 잡아 곧바로 1루에 뿌리면서 병살을 완성했다.

3회에는 알렉스 버두고와 라파엘 디버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위기를 겪지 않았다. 슈어저는 6회까지 9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카일 피네건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날카롭게 제구된 슈어저의 패스트볼은 오늘도 위력적이었다. 최고 96.5마일(약 155km), 평균 95마일(약 152.8km)의 패스트볼이 8번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스트라이크 존 상단으로 향하는 패스트볼은 연일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고, 낮게 제구된 공은 타자들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워싱턴은 3회 상위 타선이 5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고,이후에도 5점을 더 추가하며 9회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보스턴에 10-2 대승을 거뒀다.

한편, 슈어저는 올해 유독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까지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인 슈어저는 원정에서만 3승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내용도 원정에서 더 좋다. 홈에서는 4경기 0승 1패, 18.1이닝 2피홈런 10볼넷 27탈삼진, 평균자책점 4.42에 불과하지만 원정에서는 3경기 3승 무패, 19이닝 3피홈런 3볼넷 28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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