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린, 토론토 가면 류현진과 함께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선수''
입력 : 2020.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하루 앞두고 랜스 린(33, 텍사스 레인저스)을 향한 여러 팀들의 관심이 뜨겁다.

3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디 어슬레틱을 인용해 "린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했다.

현재 린의 소속팀인 텍사스는 12승 21패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고, 1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2승 12패)와의 격차는 9.5경기 차로 크다. 텍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외한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3개 팀이 착실히 팀을 성장시키면서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도전이 아닌 리툴링을 노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지난해 텍사스에 합류해 에이스로 거듭난 린은 올해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며, 계약도 내년 800만 달러에 불과해 텍사스의 유력한 트레이드 매물로 떠올랐다. 린도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이런 것이 비즈니스"라며 담담히 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매체는 "텍사스는 이른 시일 내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 있는 유망주들을 원할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토론토는 그런 면에서 상위 유망주들이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네이트 피어슨(23)은 토론토가 내놓을 가능성이 없다"면서 "텍사스가 기꺼이 유망주들의 성장을 기다릴 생각이 있다면 흥미로운 유망주들이 몇 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토론토 입장에서 아쉬운 유망주로 조던 그로샨스(20, 싱글 A), 시메온 우즈 리차드슨(19, 싱글 A)을 언급했고, 이외에 알렉 마노아(22, 싱글 A), 올레비스 마르티네스(18, 싱글 A), 알레한드로 커크(21, 싱글 A), 가브리엘 모레노(20, 더블 A)를 나올 수 있는 매물로 예상했다.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정감 있는 베테랑 선발이 부족한 화이트삭스나 샌디에이고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시애틀로부터 타이후안 워커(28)를 영입한 것도 이유였다.

하지만 토론토가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에서 1위 탬파베이 레이스를 4.5경기 차로 쫓고 있고, 선발 로테이션은 fWAR 기준 메이저리그 최하위 수준(22위)이기 때문에 린의 합류는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매체는 "린이 토론토에 합류한다면 류현진(33)과 함께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고 잠재적으로는 더 높은 곳으로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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