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9월 1일(한국 시간) 토론토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좌완 투수 로비 레이(28), 조나단 비야(29), 로스 스트리플링(30)의 영입을 발표했다. 얼마 전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타이후안 워커(28)와 다니엘 보겔벡(27)을 영입했던 토론토는 로스 앳킨스 단장이 예고했던 대로 아쉬웠던 선발진과 내야를 확실히 보강했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 기한의 가장 큰 선발 투수 매물이었던 마이크 클레빈저(와 랜스 린 역시 노렸지만 린은 텍사스의 높은 가격 책정에 일찌감치 발을 뺐고, 클레빈저는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넘어갔다.
1일 가장 먼저 영입된 레이는 류현진(33)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15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뛴 레이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친숙한 얼굴이다. 통산 156경기에 나서 48승 50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레이는 올해 7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84로 매우 부진했다. 하지만 2017년 15승 5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올스타에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만큼 반등에 성공한다면 토론토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애리조나는 레이의 대가로 현금 30만 달러를 받고, 좌완 불펜 투수 트래비스 베르겐(26)을 데려갔다. 2015년 7라운드 토론토에 지명된 베르겐은 2018년 겨울 룰5드래프트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겼다가 그곳에서 21경기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한 뒤 다시 토론토로 돌아왔다. 올해 1경기에 나와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로 팀을 옮기게 됐다.
1일 두 번째로 영입된 비야는 올해 류현진과 맞대결을 한 적도 있는 베테랑 내야수다. 통산 808경기에 나서 80홈런 277타점 211도루, 타율 0.261 OPS 0.734를 기록한 비야는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범용성과 한때 62도루를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빠른 발이 장점이다. 비야는 주전 유격수 보 비셋이 돌아올 때까지 유격수를 맡을 확률이 높고, 비셋이 돌아오면 3루 혹은 2루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비야가 2루로 뛸 경우 현재 2루수인 캐반 비지오는 외야로 뛰게 된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비야의 대가로 외야 유망주 그리핀 코나인(23)을 받는다. 코나인은 과거 플로리다 말린스(現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맹활약했던 제프 코나인의 아들로 마이애미는 코나인 부자를 모두 품에 안게 됐다.
마감 시간을 얼마 앞두고 토론토는 또 한 명의 선발 투수를 영입했다. 이번에는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스트리플링이었다. 토론토는 다저스에 추후 지명 선수 두 명을 내주고 스트리플링을 영입하며 보강을 마쳤다.
2012년 5라운드로 다저스에 입단한 스트리플링은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내며 류현진과 4년을 함께 뛰었고, 토론토로 넘어오면서 올해도 팀 동료가 됐다. 스트리플링은 다저스 시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143경기에 나와 23승 25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올해는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61로 부진하지만 지난 4년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꾸준히 유지했던 만큼 토론토에도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로써 토론토는 류현진-타이후안 워커-태너 로악-체이스 앤더슨-로비 레이-로스 스트리플링이라는 견실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됐다. 같은 지구 1, 2위인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가 선발 투수들의 잇따른 부진과 부상으로 신음하면서도 이번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 이렇다 할 선발 보강을 하지 않은 것과 대비되는 모습. 이번 결정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9월 1일(한국 시간) 토론토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좌완 투수 로비 레이(28), 조나단 비야(29), 로스 스트리플링(30)의 영입을 발표했다. 얼마 전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타이후안 워커(28)와 다니엘 보겔벡(27)을 영입했던 토론토는 로스 앳킨스 단장이 예고했던 대로 아쉬웠던 선발진과 내야를 확실히 보강했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 기한의 가장 큰 선발 투수 매물이었던 마이크 클레빈저(와 랜스 린 역시 노렸지만 린은 텍사스의 높은 가격 책정에 일찌감치 발을 뺐고, 클레빈저는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넘어갔다.
1일 가장 먼저 영입된 레이는 류현진(33)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15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뛴 레이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친숙한 얼굴이다. 통산 156경기에 나서 48승 50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레이는 올해 7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84로 매우 부진했다. 하지만 2017년 15승 5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올스타에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만큼 반등에 성공한다면 토론토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애리조나는 레이의 대가로 현금 30만 달러를 받고, 좌완 불펜 투수 트래비스 베르겐(26)을 데려갔다. 2015년 7라운드 토론토에 지명된 베르겐은 2018년 겨울 룰5드래프트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겼다가 그곳에서 21경기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한 뒤 다시 토론토로 돌아왔다. 올해 1경기에 나와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로 팀을 옮기게 됐다.
1일 두 번째로 영입된 비야는 올해 류현진과 맞대결을 한 적도 있는 베테랑 내야수다. 통산 808경기에 나서 80홈런 277타점 211도루, 타율 0.261 OPS 0.734를 기록한 비야는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범용성과 한때 62도루를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빠른 발이 장점이다. 비야는 주전 유격수 보 비셋이 돌아올 때까지 유격수를 맡을 확률이 높고, 비셋이 돌아오면 3루 혹은 2루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비야가 2루로 뛸 경우 현재 2루수인 캐반 비지오는 외야로 뛰게 된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비야의 대가로 외야 유망주 그리핀 코나인(23)을 받는다. 코나인은 과거 플로리다 말린스(現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맹활약했던 제프 코나인의 아들로 마이애미는 코나인 부자를 모두 품에 안게 됐다.
마감 시간을 얼마 앞두고 토론토는 또 한 명의 선발 투수를 영입했다. 이번에는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스트리플링이었다. 토론토는 다저스에 추후 지명 선수 두 명을 내주고 스트리플링을 영입하며 보강을 마쳤다.
2012년 5라운드로 다저스에 입단한 스트리플링은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내며 류현진과 4년을 함께 뛰었고, 토론토로 넘어오면서 올해도 팀 동료가 됐다. 스트리플링은 다저스 시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143경기에 나와 23승 25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올해는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61로 부진하지만 지난 4년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꾸준히 유지했던 만큼 토론토에도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로써 토론토는 류현진-타이후안 워커-태너 로악-체이스 앤더슨-로비 레이-로스 스트리플링이라는 견실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됐다. 같은 지구 1, 2위인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가 선발 투수들의 잇따른 부진과 부상으로 신음하면서도 이번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 이렇다 할 선발 보강을 하지 않은 것과 대비되는 모습. 이번 결정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