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이 로스 스트리플링(30,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선발 투수 자리를 보장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나타냈다.
1일(한국 시간) 다저스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몇 분을 앞두고 "토론토에 스트리플링을 보내고, 추후 지명 선수 두 명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5라운드로 다저스에 입단한 스트리플링은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스트리플링은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하면서 지난겨울 FA로 이적했던 류현진과 1년도 안 돼 재회했고, 5년째 팀 동료가 됐다.
프리드먼 사장은 "선발 로테이션에 (스트리플링 대신) 토니 곤솔린(26)을 넣기로 결정했다. 내년 스프링 캠프에서도 스트리플링에게 불펜을 요구해야 했지만 그러기엔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스트리플링을 트레이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스트리플링을 대단히 존중한다. 난 여전히 스트리플링이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운을 빌었다.
데뷔 후 스트리플링은 다저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마당쇠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스트리플링은 선발 투수가 되길 바랐고, 올해 초 선발 투수가 급했던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될 뻔했지만 에인절스 측의 변심으로 그마저도 좌절됐다.
통산 143경기(59경기 선발)에 나와 23승 25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스트리플링은 올해 류현진, 마에다 켄타, 리치 힐이 빠져나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선발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61로 부진했고, 특히 메이저리그 최다 피홈런(12개)을 기록하는 등 제구와 구위가 함께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곤솔린은 11경기(6경기 선발) 4승 2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고, 올해도 4경기에 선발로 나와 17.2이닝,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렸다. 그렇게 클레이튼 커쇼(32) - 워커 뷸러(26) - 훌리오 우리아스(24) - 더스틴 메이(23) - 토니 곤솔린(26)으로 이어지는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되면서 스트리플링에게는 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토론토에서도 스트리플링의 입지는 다저스 시절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33) - 타이후안 워커(28) - 태너 로악(33) - 체이스 앤더슨(32)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오늘 함께 영입된 로비 레이(28), 곧 복귀 예정인 네이트 피어슨(24), 맷 슈메이커(33)까지 고려한다면 남은 4주 동안 스트리플링이 갖게 될 선발 기회는 많지 않다.
MLB.COM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키건 매더슨 기자는 "아직 토론토는 레이와 스트리플링을 어떤 자리에서 쓸 지 결정하지 못했다. 선발 자리는 한 자리가 남아 있고, 멀티 이닝을 소화할 롱릴리프 투수 자리나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하이브리드형 투수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UT4 공식 SNS
1일(한국 시간) 다저스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몇 분을 앞두고 "토론토에 스트리플링을 보내고, 추후 지명 선수 두 명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5라운드로 다저스에 입단한 스트리플링은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스트리플링은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하면서 지난겨울 FA로 이적했던 류현진과 1년도 안 돼 재회했고, 5년째 팀 동료가 됐다.
프리드먼 사장은 "선발 로테이션에 (스트리플링 대신) 토니 곤솔린(26)을 넣기로 결정했다. 내년 스프링 캠프에서도 스트리플링에게 불펜을 요구해야 했지만 그러기엔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스트리플링을 트레이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스트리플링을 대단히 존중한다. 난 여전히 스트리플링이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운을 빌었다.
데뷔 후 스트리플링은 다저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마당쇠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스트리플링은 선발 투수가 되길 바랐고, 올해 초 선발 투수가 급했던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될 뻔했지만 에인절스 측의 변심으로 그마저도 좌절됐다.
통산 143경기(59경기 선발)에 나와 23승 25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스트리플링은 올해 류현진, 마에다 켄타, 리치 힐이 빠져나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선발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61로 부진했고, 특히 메이저리그 최다 피홈런(12개)을 기록하는 등 제구와 구위가 함께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곤솔린은 11경기(6경기 선발) 4승 2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고, 올해도 4경기에 선발로 나와 17.2이닝,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렸다. 그렇게 클레이튼 커쇼(32) - 워커 뷸러(26) - 훌리오 우리아스(24) - 더스틴 메이(23) - 토니 곤솔린(26)으로 이어지는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되면서 스트리플링에게는 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토론토에서도 스트리플링의 입지는 다저스 시절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33) - 타이후안 워커(28) - 태너 로악(33) - 체이스 앤더슨(32)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오늘 함께 영입된 로비 레이(28), 곧 복귀 예정인 네이트 피어슨(24), 맷 슈메이커(33)까지 고려한다면 남은 4주 동안 스트리플링이 갖게 될 선발 기회는 많지 않다.
MLB.COM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키건 매더슨 기자는 "아직 토론토는 레이와 스트리플링을 어떤 자리에서 쓸 지 결정하지 못했다. 선발 자리는 한 자리가 남아 있고, 멀티 이닝을 소화할 롱릴리프 투수 자리나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하이브리드형 투수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UT4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