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경기 내·외적으로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름 앞에 에이스라는 이름을 다는 것이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류현진은 8경기 만에 어렵사리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99개로 올 시즌 가장 많은 공을 던진 류현진은 공, 수 양면에서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음에도 6이닝 1실점,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1, 2회 야수들이 황당한 주루플레이로 찬물을 끼얹을 때도 류현진은 덤덤하게 자신의 투구에만 집중했고, 2회 수비에서 도움을 받지 못해 1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을 때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을 진정시켰다.
에이스로서 묵묵히 마운드를 지킨 류현진의 흐름은 야수들에게도 이어져 5회 초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결승 홈런으로 이어졌고, 토론토는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류현진은 시종일관 담담했다. 류현진은 야수들의 아쉬운 플레이를 두고 "야수들이 일부러 아웃되려고 한 것도 아니다. 그저 노력하다 상대 팀에 당한 것이다. 이건 선발 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선취점을 안 주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감쌌다.
하지만 담담한 것은 류현진뿐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오늘 경기는 류현진이 왜 우리 팀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수비가 실책을 범했지만 류현진은 꿋꿋히 자신의 공을 결정적인 상황에서 던졌다. 그게 에이스라는 것"이라며 류현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토론토 기자들 역시 "토론토 선수단은 류현진에게 빚을 졌다", "(실책 장면을 두고) 이런 장면이 류현진이 입단한 후부터 많이 보인다. 이럴 때마다 류현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등 토론토 선수들이 돕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끈 류현진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에이스 류현진을 앞세운 토론토는 오늘 승리로 19승 16패를 기록, 지구 2위 뉴욕 양키스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으며, 아메리칸 리그 전체 8위로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의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류현진은 8경기 만에 어렵사리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99개로 올 시즌 가장 많은 공을 던진 류현진은 공, 수 양면에서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음에도 6이닝 1실점,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1, 2회 야수들이 황당한 주루플레이로 찬물을 끼얹을 때도 류현진은 덤덤하게 자신의 투구에만 집중했고, 2회 수비에서 도움을 받지 못해 1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을 때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을 진정시켰다.
에이스로서 묵묵히 마운드를 지킨 류현진의 흐름은 야수들에게도 이어져 5회 초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결승 홈런으로 이어졌고, 토론토는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류현진은 시종일관 담담했다. 류현진은 야수들의 아쉬운 플레이를 두고 "야수들이 일부러 아웃되려고 한 것도 아니다. 그저 노력하다 상대 팀에 당한 것이다. 이건 선발 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선취점을 안 주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감쌌다.
하지만 담담한 것은 류현진뿐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오늘 경기는 류현진이 왜 우리 팀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수비가 실책을 범했지만 류현진은 꿋꿋히 자신의 공을 결정적인 상황에서 던졌다. 그게 에이스라는 것"이라며 류현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토론토 기자들 역시 "토론토 선수단은 류현진에게 빚을 졌다", "(실책 장면을 두고) 이런 장면이 류현진이 입단한 후부터 많이 보인다. 이럴 때마다 류현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등 토론토 선수들이 돕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끈 류현진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에이스 류현진을 앞세운 토론토는 오늘 승리로 19승 16패를 기록, 지구 2위 뉴욕 양키스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으며, 아메리칸 리그 전체 8위로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의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