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3승 도전, 美 전역이 지켜본다···7일 전국 생중계 일정 잡혀
입력 : 2020.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3승 도전을 미국 전역의 메이저리그 팬들이 지켜본다.

오는 9월 7일 오전 8시 8분(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김광현의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현지 기준으로 일요일 오후 6시 8분에 열릴 이 경기는 미국 방송사 ESPN의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중계로 미국 전역에 방송된다. 흔히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미국 스포츠는 지역 방송사에서 지역 연고 팀의 중계권을 따 해당 지역에 송출한다. 일요일 경기 역시 보통 시간을 앞당겨 낮에 중계한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컵스전을 주목했다

하지만 ESPN의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은 인기 팀 혹은 전통적인 라이벌들의 경기를 일요일 저녁에 배정해 전국적으로 방송한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경기 역시 두 팀이 전통적인 라이벌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경기인 만큼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이 이 경기에 쏠리며, 이 경기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전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리글리 필드와 상대하는 컵스는 김광현에게도 낯설지 않다. 김광현은 지난 8월 18일 메이저리그 첫 선발 데뷔전을 리글리 필드에서 컵스를 상대로 가졌다. 첫 맞대결 성적은 3.2이닝 1실점,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지난 등판에서는 오랜만에 재개된 일정 탓에 투구 수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제약 없이 정면승부를 펼친다.

어느덧 5경기에 나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은 최근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는 등 차츰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ESPN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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