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전 자책점 또 정정됐다' 류현진, 시즌 ERA 2.72→2.51
입력 : 2020.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자책점이 0점으로 다시 정정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2.72에서 2.51로 더 낮아졌다.

지난 8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의 기록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친 땅볼 타구를 3루수 트래비스 쇼가 악송구를 보여준 것이 원인이었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공을 잡지 못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순식간에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이때 기록원이 판단한 첫 판단은 트래비스 쇼의 실책으로 인한 2실점. 즉, 류현진의 자책점은 0이었다. 하지만 7회 진행 도중 기록원의 재량으로 2실점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이 됐다.

8월 30일, MLB.COM의 1차 정정 기록

이에 토론토 구단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식으로 이의 신청을 할 뜻을 나타냈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류현진의 자책점을 1점으로 정정했다. 마운트캐슬의 내야 안타(2타점)를 내야 안타(1타점)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정정한 것. 이로써 류현진의 볼티모어전 기록은 6이닝 2실점(1자책점),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이 됐었다.

9월 5일, MLB.COM의 2차 정정 기록

하지만 9월 5일 또 한 번 류현진의 자책점이 정정된 것이 확인됐다. 다행히 좋은 방향이었다. 마운트캐슬의 안타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류현진의 볼티모어전 최종 기록은 6이닝 2실점(0자책점),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이 됐다.

최종적으로 볼티모어전 자책점이 0이 되면서 류현진의 8월 기록은 1.29에서 0.96으로 내려갔고, 시즌 기록도 2.72에서 2.51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순위도 전체 18위에서 12위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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