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슈미트 역전 3점포' 세인트루이스, 컵스 꺾고 3연승 질주
입력 : 2020.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3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5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7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컵스에 7-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17승 15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1위 컵스(23승 18패)와의 격차도 1.5경기 차로 줄였다.

당초 오늘 경기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는 김광현(32)이었지만 지난 5일 아침, 김광현이 신장 경색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코타 허드슨이 대신 선발로 등판했다.

허드슨은 1회부터 앤서니 리조에게 1점 홈런, 2회 제이슨 킵니스에게 2점 홈런을 맞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제구를 안정시키면서 3회 컵스의 중심 타자들을 상대로 삼자 범퇴를 끌어냈고, 4회 윌슨 콘트레라스와 데이브 보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 킵니스를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도 별다른 위기 없이 넘긴 허드슨은 5이닝 3실점,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선발 존 레스터를 초반부터 두들기며 강판시켰다. 1회 토미 에드먼이 1점 홈런을 기록했고, 3회 레스터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3으로 뒤처진 3회 말, 해리슨 베이더와 콜튼 웡이 각각 몸에 맞는 볼과 2루타로 출루해 1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폴 골드슈미트는 레스터의 90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크게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타일러 오닐과 란젤 라벨로가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뽑아냈고, 세인트루이스는 5-3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중반부터 컵스의 타선이 알렉스 레예스, 헤네시스 카브레라, 지오반니 가예고스로 이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철벽 불펜 앞에 침묵한 반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6회 레인 토마스, 베이더, 웡이 연속 안타로 1점, 2사 1, 3루 상황에서 폴 데용이 1타점 적시타로 총 2점을 뽑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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