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좀비 컴백' 정찬성, 댄 이게에 판정 승... 전원 일치 판정승
입력 : 2021.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AOMG)이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었다.

정찬성은 2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이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on ESPN 25 메인이벤트 댄 이게(29, 미국)와 페더급 매치에서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MMA 전적 17승째(6패)를 거뒀고 댄 이게는 4패째(15승)를 당했다.

정찬성이 먼저 케이지 중앙을 선점해 기회를 엿봤다. 댄 이게는 정찬성과 거리를 두다가 기습적으로 돌진하며 공략했다.

정찬성이 댄 이게의 허리춤을 잡으며 다양한 그림을 만들었다. 댄 이게의 앞손이 정찬성의 얼굴에 적중했다. 정찬성은 빠르게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상위 포지션을 점령했다.

스탠딩으로 전환됐다. 두 선수가 본격적으로 펀치를 주고 받으며 불꽃을 튀겼다. 정찬성을 킥까지 섞어주며 댄 이게의 계산을 흔들었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정찬성의 오른손 훅에 댄 이게가 휘청였다. 정찬성은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았다. 카프킥도 섞었다. 댄 이게의 왼쪽 다리가 붉어졌다.

댄 이게의 큰 펀치는 허공을 갈랐다. 하지만 정찬성의 묵직한 펀치는 댄 이게에게 꽂혔다. 댄 이게가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정찬성이 막아냈다. 오히려 초크를 시도하며 역이용했다.

다시 한번 터진 정찬성의 카프킥에 댄 이게의 중심이 무너졌다. 댄 이게가 레슬링 싸움을 걸어왔다. 정찬성이 백포지션을 잡고 압박했다. 댄 이게의 머리에 부딪친 정찬성의 눈가에 출혈이 발생했다.

3라운드 초반부터 댄 이게가 적극적으로 나왔다. 정찬성이 다시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치열할 그래플링 공방이 이어졌다. 정찬성이 백포지션을 잡고 초크를 시도할 틈을 엿봤다. 댄 이게가 발버둥쳤지만 빠져 나오지 못했다.

사실상 3개 라운드를 내준 댄 이게가 4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카운터를 기다리는 정찬성의 모습에 댄 이게가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댄 이게의 킥을 캐치한 정찬성이 다시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마지막 5라운드 공이 울렸다. 댄 이게가 펀치와 함께 전진했지만 정찬성이 흘려 보냈다. 상대보다 큰 신장과 리치를 앞세워 접근을 막았다.

정찬성이 위기를 맞았다 .댄 이게의 펀치가 정찬성의 안면과 바디에 적중했다. 댄 이게의 기세가 살아났다. 그러나 곧 그래플링 싸움으로 이어지며 한숨 돌렸다.

정찬성이 니킥과 함께 다시 백포지션을 잡았다. 타올랐던 댄 이게의 기세가 체력 저하와 함께 식었다. 정찬성은 백포지션에서 끈적임을 보여주며 일말의 가능성을 차단하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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