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기사회생한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이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은 최근 랭킹 8위 댄 이게(29, 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심판 전원일치(48-47, 49-46, 49-46) 판정승을 거뒀다.
그동안 공식 시합에서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레슬링과 주짓수 능력을 뽐내며 댄 이게를 압도했다. 확실한 실력으로 자신을 향하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사실 정찬성에게 댄 이게와의 일전은 반갑지 않았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전 패배로 타이틀 전선에서 한 발 밀려 있던 그는 하위 랭커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었다. 패배할 경우 후폭풍이 상당하기에 부담감도 컸지만 한 차원 다른 클래스로 증명해냈다.
막다른 코너에 몰렸던 정찬성은 이제 완전히 바뀐 상황에서 흐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정찬성은 지난 23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댄 이게전은 생각하고 준비한 대로 풀렸다. 준비해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잘 나왔다. 자신감을 얻었다. 특별한 건 없고 실력을 똑같이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동안 UFC에서 이긴 경기는 모두 피니시였는데 이번엔 판정승이라 그게 조금 아쉽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실력으로 이기는 걸 보여줄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타격이 아닌 레슬링과 주짓수 중심의 전략을 펼친 것에 대해선 “MMA라는 게 모든 걸 합쳐 놓은 운동이다. 상대가 못 하는 걸 더 이용해야 한다. 이번에 레슬링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상대의 머리를 복잡하게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정찬성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그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면서도 시선은 위만 향했다.
정찬성은 “UFC와 이야기했는데 눈치 보는 상황이다. 상위 랭커 4명의 상황을 봐야 한다. 그쪽에 끼려고 한다”면서 “전에는 내가 졌고 댄 이게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경기를 했다. 다시 뒤로 가는 시합을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UFC도 인정했다. 나보다 위에 있는 선수와 경기 하는 거로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틀전이 아니라면 페더급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와의 대결을 희망한다.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만날 예정이었던 할로웨이는 부상으로 시합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찬성은 “일단 조금 지켜봐야 할 거 같다. 둘이 대결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언젠가는 꼭 싸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통할진 모르겠지만 10년 전부터 봐왔던 그를 상대할 계획은 다 있다”라며 존경하는 선수와의 맞대결을 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은 최근 랭킹 8위 댄 이게(29, 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심판 전원일치(48-47, 49-46, 49-46) 판정승을 거뒀다.
그동안 공식 시합에서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레슬링과 주짓수 능력을 뽐내며 댄 이게를 압도했다. 확실한 실력으로 자신을 향하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사실 정찬성에게 댄 이게와의 일전은 반갑지 않았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전 패배로 타이틀 전선에서 한 발 밀려 있던 그는 하위 랭커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었다. 패배할 경우 후폭풍이 상당하기에 부담감도 컸지만 한 차원 다른 클래스로 증명해냈다.
막다른 코너에 몰렸던 정찬성은 이제 완전히 바뀐 상황에서 흐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정찬성은 지난 23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댄 이게전은 생각하고 준비한 대로 풀렸다. 준비해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잘 나왔다. 자신감을 얻었다. 특별한 건 없고 실력을 똑같이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동안 UFC에서 이긴 경기는 모두 피니시였는데 이번엔 판정승이라 그게 조금 아쉽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실력으로 이기는 걸 보여줄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타격이 아닌 레슬링과 주짓수 중심의 전략을 펼친 것에 대해선 “MMA라는 게 모든 걸 합쳐 놓은 운동이다. 상대가 못 하는 걸 더 이용해야 한다. 이번에 레슬링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상대의 머리를 복잡하게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정찬성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그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면서도 시선은 위만 향했다.
정찬성은 “UFC와 이야기했는데 눈치 보는 상황이다. 상위 랭커 4명의 상황을 봐야 한다. 그쪽에 끼려고 한다”면서 “전에는 내가 졌고 댄 이게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경기를 했다. 다시 뒤로 가는 시합을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UFC도 인정했다. 나보다 위에 있는 선수와 경기 하는 거로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틀전이 아니라면 페더급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와의 대결을 희망한다.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만날 예정이었던 할로웨이는 부상으로 시합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찬성은 “일단 조금 지켜봐야 할 거 같다. 둘이 대결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언젠가는 꼭 싸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통할진 모르겠지만 10년 전부터 봐왔던 그를 상대할 계획은 다 있다”라며 존경하는 선수와의 맞대결을 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