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전’ 박정은, 이전 TKO 승 기억 살려 “더 재밌는 경기 될 것”
입력 : 2021.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몬스터 울프’ 박정은(25, 팀 스트롱울프)이 두 번째 도전에 아톰급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박정은은 다음 달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몰 ROAD FC 059에서 심유리와 아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이들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1차전은 2019년 12월 ROAD FC 057 XX에서 열렸다. 당시 경기는 박정은이 2라운드 1분 9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

1차전이 끝난 후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 박정은과 심유리가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아톰급 챔피언 타이틀이 걸려 있다. 1차전보다 더 중요한 시합이다.

“시합이 잡히고 나서 다시 운동에 정진하고 있다”는 박정은은 “체육관이 최근 이전을 했다. 운동을 잠시 쉬던 기간이 있었다. 체력이 조금 떨어진 상태인데,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번 경기는 박정은에게 절호의 찬스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타이틀전이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박정은은 “아톰급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라서 타이틀 매치가 잡힐 거라는 예상을 조금은 하고 있었다. ROAD FC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른 생각 없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박정은은 긴 리치를 활용한 심유리가 킥을 하는 순간 캐치해 클린치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라운드로 끌고 가 10대 이상의 파운딩 공격을 성공 시켜 승리했다.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다. 그라운드에서 박정은은 확실히 우위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1라운드를 거치고 나서 상대의 전략이 파악되기도 했고, 레슬링으로 들어가는 게 내 전략이었다. 상대가 1차전과 비슷하게 들어올 거로 생각한다. 그라운드로 가고서는 확실히 우위라는 느낌을 받았다. ‘잡아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차전 승부처에 대한 박정은의 설명이다.

화끈하게 1차전을 따낸 박정은은 2차전 역시 승리를 생각하고 있다. 물론, 방심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심유리가 더 강해져서 나올 것을 경계하고 있다.

박정은은 “졌던 선수는 강해져서 올 수밖에 없다. 나 같아도 그러겠다.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은 그라운드 보강, 힘들었던 부분이니까 끌어올려서 올 거라고 예상한다. 부담은 약간 된다.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고, 공백기를 뚫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몰 ROAD FC 059 대회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래 기다려주셨을 거 같은데 지난 7월 창원 대회도 재밌는 경기가 많았는데, 이번 경기는 전 대회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타이틀전 박정은 경기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몰 ROAD FC 059는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 중이다.

[로드몰 ROAD FC 059 2부 /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

[-65.5kg 페더급 타이틀 매치 김수철 VS 박해진]
[-48kg 아톰급 타이틀 매치 박정은 VS 심유리]
[-70kg 라이트급 신동국 VS 박승모]
[무제한급 류기훈 VS 배동현]
[-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다브런 콜마토브]

[로드몰 ROAD FC 059 1부 /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

[-61.5kg 밴텀급 장대영 VS 고기원]
[-72kg 계약체중 여제우 VS 소얏트]
[-61.5kg 밴텀급 유재남 VS 고동혁]
[-63kg 계약체중 박재성 VS 김현우]
[-53kg 계약체중 신유진 VS 이은정]
[-70kg 라이트급 이한용 VS 신윤서]
[-63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이신우]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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