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9] 심유리, 박정은에 2년 전 복수 성공… ‘아톰급 챔피언 등극’
입력 : 2021.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원주] 심유리(27, 팀 지니어스)가 박정은(24, 팀 스트롱울프)을 꺾고 아톰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심유리는 4일 오후 6시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몰 ROAD FC 059 여성 아톰급 챔피언전에서 박정은에게 2-1 판정승을 따냈다. 이로써 심유리는 로드FC 센트럴리그가 배출한 최초의 여성 챔피언이 됐다.

둘은 2019년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박정은이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벨트가 걸려있는 경기임과 동시에 리벤지 매치였다.

경기 초반 둘은 카프킥 주고받았다. 이후 펼쳐진 타격전에서 심유리의 앞손이 박정은의 얼굴에 강하게 꽂혔다. 심유리가 연이어 잽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정은은 계속해서 로우킥을 노렸다.

심유리가 계속해서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며 침착하게 펀치를 적중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타격에서 밀린 박정은은 경기 말미에 레슬링 싸움 걸었고, 심유리를 눌러 놓는 데 성공했다. 박정은은 백포지션에서 초크 그립 잡았으나 심유리가 탈출했다. 이후 화끈한 난타전을 펼쳤으나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 역시 타격전이 이어졌다. 심유리는 박정은을 강하게 압박했고, 박정은은 심유리의 다리를 노렸다. 타격전에서 심유리의 기세가 좋았고, 라운드 중반 박정은은 그래플링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진득하게 눌러놓지 못했다. 심유리는 일어선 후 니킥 연타로 기세를 올렸다.

3라운드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심유리는 타격으로 재미를 봤고, 박정은은 라운드 중반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그러나 넘어뜨리지 못했고, 심유리가 원투에 이은 하이킥으로 포인트 따냈다. 막판 박정은의 테이크 다운도 손쉽게 방어했다. 둘은 종료 10초 전 난타전을 펼쳤고,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심판은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한 심유리의 손을 들어줬다.

[로드몰 ROAD FC 059 2부]

[-65.5kg 페더급 타이틀 매치] 김수철 VS 박해진
[-48kg 아톰급 타이틀 매치] 박정은 VS 심유리
-심유리 2-1 판정승
[-70kg 라이트급] 신동국 VS 박승모
-박승모 1R 25초 TKO승
[무제한급] 류기훈 VS 배동현
-배동현 1R 2분 50초 TKO승
[-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김영한
-이정현 1R 2분 53초 TKO승

[로드몰 ROAD FC 059 1부]

[-61.5kg 밴텀급] 장대영 VS 고기원
-고기원 1R 24초 TKO승
[-72kg 계약체중] 여제우 VS 소얏트
-여제우 1R 2분 10초 TKO승
[-61.5kg 밴텀급] 유재남 VS 고동혁
-유재남 1R 20초 KO승
[-63kg 계약체중] 박재성 VS 김현우
-김현우 1R 1분 42초 TKO승
[-57kg 플라이급] 신유진 VS 이은정
-신유진 1R 4분 50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70kg 라이트급] 이민규 VS 신윤서
-이민규 1R 4분 19초 TKO승
[-63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이신우
-박민수 2R 38초 TKO승

사진=로드 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