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타이슨 퓨리(33, 영국)의 완승일까 아니면 디온테이 와일더(35, 미국)의 설욕전이 펼쳐질까.

퓨리와 와일더의 복싱 세계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두 선수는 10일 오전 10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세계헤비급 타이틀을 두고 주먹을 섞는다. 앞선 두 번의 대결에선퓨리가 1승 1무로 앞서 있다.

이미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퓨리는 챔피언 벨트도 가지고 있어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이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열의는 누구보다 강하다. 그의 모든 시선은 오직 와일더에게 향해 있다.

퓨리는 “(와일더 외에)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다른 경쟁자들은 내 레이더에 올라있지 않다. 오직 와일더뿐이다. 그는 헤비급에서 가장 위험하고, 내가 유일하게 신경 쓰는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와일더는 실수를 하지 않지만, 이번 경기는 그의 삶에서 운명을 좌우할 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갈색 폭격기’ 와일더는 타이슨 퓨리에게 당한 1무 1패를 제외하면 프로 커리어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강자 중 강자로, 2015년 1월부터 약 5년간 WBC 헤비급 챔피언으로 군림한 바 있다.

과거 “나는 내 기록에 시체를 원한다”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와일더가 퓨리에게 화끈한 승리를 따내고 잃어버린 벨트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경기 전부터 승리에 대한 자신감과 열망을 모두 보여준 퓨리가 와일더를 또 한 번 굴복시키고 챔피언의 자리를 공고히 할지 와일더가 최후의 반격에 성공할지 시선이 집중되는 이번 경기는 10일 일요일 오전 10시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

사진=SPOTV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