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계약 맺은’ 시거, 텍사스 홈구장과 궁합도 최고…통산 타율 0.356
입력 : 2021.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코리 시거가 공식적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가 됐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최근 영입된 시거, 마커스 시미언, 콜 칼훈, 존 그레이의 입단식을 진행하며 4명의 선수의 입단을 공식화했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유격수 최대어로 평가받던 시거는 10년 3억 2,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앞으로 텍사스의 유격수 자리를 맡게 됐다.

시거는 2012년 1라운드 18번으로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그는 7년 동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며 통산 타율 0.297 104홈런 718안타 364타점 OPS 0.870을 기록했다. 그는 신인상 1회, 스타 2회, 실버슬러거 2회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시거는 손가락에 사구를 맞고 장기간 자리를 비웠지만, 타율 0.306 16홈런 57타점 OPS 0.915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시즌 후에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와 연장계약을 동시에 제시했지만, 결국 그의 행선지는 텍사스였다.

시거는 이날 입단식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텍사스에서 시작될 나의 두 번째 선수생활이 매우 기대된다. 또한, 함께 영입된 시미언과의 호흡도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가로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강한 점이 이적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통산 19경기를 뛰며 타율 0.356 8홈런 22타점 OPS 1.195를 기록했다.



텍사스와의 경기를 가진 적은 많지 않지만, 2020시즌 코로나 19 여파로 포스트시즌 일부 경기가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펼쳐졌다. 시거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질문에 시거는 “상당히 잘 맞는 것 같다. 하지만 결정에는 큰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 단지, 클럽하우스가 환상적이었고, 프런트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았다”며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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