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내야수, 김하성 경쟁자에서 류현진 동료됐다…토론토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1.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시즌 초 스프링캠프에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내야수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가토 고스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토론토는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루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가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가토는 부모님이 모두 일본인이지만 미국 태생으로 미국국적을 가진 일본계 미국인이다. 그는 지난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루키리그에서 트리플A까지 차례로 승격했지만, 단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1시즌 초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269 1홈런 5타점 7안타 OPS 0.744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지만, 김하성에게 밀려나 시즌 내내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 파소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는 트리플A에서 타율 0.306 8홈런 42타점 OPS 0.862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으면서 다음 시즌은 파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재 토론토는 마커스 시미언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건너가면서 2루수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캐반 비지오와 수비가 좋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버티고 있지만, 부상과 각종 변수를 예상해 그를 영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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