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 정든 애틀랜타 떠날까?...美 언론, “결렬된다면 대체선수 후보는 4명”
입력 : 2021.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프레디 프리먼이 12년간 뛰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남을까.

팀을 우승으로 이끈 프리먼은 2021시즌을 끝으로 애틀랜타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자유계약 선수로 시장에 나왔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칼럼리스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먼이 6년 1억 8,000만 달러를 원하고 있지만, 애틀랜타는 이 계약을 다소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5년 1억 3,5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메이저리그 락아웃으로 인해 직장폐쇄가 결정되면서 시장이 얼어붙었고, 더는 협상을 할 수 없었다. 직장폐쇄 기간에도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많은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프리먼의 가격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팬사이디드’ 마크 파월 기자는 28일 “애틀랜타가 프리먼을 지키지 못한다면 구단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2007년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에 입단해 2010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12년간 한팀에서만 뛰었다. 그는 통산 1,565경기 타율 0.295 271홈런 1,704안타 941타점 OPS 0.893을 기록했고, MVP 1회,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3회, 골드글러브 1회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그를 잃는다면 대체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파월 기자는 4명의 선수를 꼽았다. 첫 번째는 앤서니 리조다. 리조는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수비와 장타력을 모두 겸비했고, 나이도 프리먼과 같다.

파월 기자는 FA 시장 외에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맷 올슨(오클랜드 애슬래틱스), 루크 보이트(양키스),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영입하는 것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오클랜드는 현재 페이롤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고, 지난 시즌 39홈런을 때려낸 올슨은 가장 인기 있는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트는 리조에게 밀려 벤치에 앉은 시간은 많았지만, 2020년 홈런왕을 차지할 만큼 장타력을 가진 선수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스머는 지난 시즌 12개의 홈런을 기록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사장은 구단 연봉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고, 트레이드로 그를 판매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월 기자는 “4명의 선수 모두 뛰어나지만, 애틀랜타에 가장 손쉬운 방법은 프리먼에게 제대로 된 계약을 하고 팬들을 안심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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