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의 아이콘' 오타니, AP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 수상...亞 최초
입력 : 2021.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1 메이저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시아 최초로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 상을 받았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올해의 남자선수로 오타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1931년부터 매년 올해의 남녀 스포츠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왔다. 아시아 남자 선수가 이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며, 미국 국적을 갖지 않은 선수가 수상한 것도 오타니가 7번째다.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5를 기록했고, 투수로 23경기 130.1이닝 9승 2패 ERA 3.18 156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MVP와 올스타는 물론이고, 실버슬러거, 에드가 마르티네즈 상, 커미셔너 특별상 등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AP통신은 “오타니는 현대 야구를 새롭게 재정립했다.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시도했고,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이어 “전 세계 팬들이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부드러운 말투와 스포츠에만 집중하는 성격에도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는 야구의 전통적인 경계를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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