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우승 이끈 베테랑의 품격…ESPN “모튼 영입, 2021 최고의 계약”
입력 : 2021.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베테랑 투수 찰리 모튼과의 계약이 ESPN이 선정한 2021년 최고의 계약으로 선정됐다.

ESPN은 31일(한국시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최고, 최대 그리고 최악의 FA 계약을 정리했다. 이 매체는 모튼과 애틀랜타의 1년 1,500만 달러를 2021시즌 최고의 가성비이자 최고의 계약으로 꼽았다.

38세의 모튼은 2002년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8년에 빅리그 데뷔를 했고, 이후 트레이드와 FA 계약으로 4개의 팀에 몸을 담았다.

이후 2021년 단기 계약으로 친정팀 복귀에 성공했다. 팀에서는 마이크 소로카와 맥스 프리드, 이안 앤더슨에 이어 4선발을 맡아줄 것을 바랐다.

모튼은 지난 시즌 33경기 185.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6패 ERA 3.34 216탈삼진을 기록,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에 애틀랜타는 1+1년 연장계약을 제시했고, 모튼은 이를 수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6.2이닝 1패 ERA 3.24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율리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구에 발목을 맞았고, 종아리뼈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선수들이 단합되어 팀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모튼은 부상으로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모튼은 시즌이 끝난 후 오른쪽 종아리의 깁스를 제거했고, 러닝을 시작으로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애틀랜타는 그가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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