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맏형’ 곽윤기, “마지막 올림픽, 스케이트 인생 마침표”… 현역 은퇴 시사
입력 : 2022.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33, 고양시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칠 전망이다.

곽윤기는 15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꽉잡아윤기’에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곽윤기는 “올림픽은 꿈의 시작이다”라며 “평창 때도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제는 정말 마지막 올림픽이고 스케이트 인생에 마침표 찍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16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0m 계주 결승을 끝으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처음 출전하는 우리 후배들에게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하고 싶다. 너무 책임감 떠 안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준서 등 올림픽을 처음 경험하는 어린 후배들이 부담 없이 경기를 하길 바랐다.

그는 영화 ‘스파이더맨’을 거론하면서 “스파이더맨에서 삼촌이 피터 파커에게 했던 훌륭한 힘에는 엄청난 책임감이 따른다는 말을 하고 싶다. 책임감은 내가 짊어질 테니 너희는 온전히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곽윤기는 선수 생활을 마치는 것에 후회가 있는지 묻자” 후회 없다. 내일(16일)만 후회 없으면 된다”며 5000m 계주 결승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랐다.

곽윤기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 때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추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대표팀에서 탈락했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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