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팀 킴’, 덴마크전 극적인 역전승 4강행 희망… 스웨덴과 최종전
입력 : 202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4강행 무산 위기에서 극적으로 불씨를 살려놨다.

한국은 16일 저녁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덴마크와 2022 베이징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8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4승 4패가 된 한국은 스웨덴과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공동 5위인 미국과 영국의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로 구성되어 출전했다.

한국은 1엔드를 선공으로 시작했고, 1점만 내주며 선방했다. 2엔드에서 덴마크의 연속 실책을 놓치지 않고 2점을 따내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3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2-2 동점이 됐다.

4엔드에서 달라날 기회가 생겼다. 김초희가 그림 같은 런백에 성공하며 2점 기회를 얻었지만, 1점을 얻는데 그치며 3-2로 달아났다.

2점 기회를 놓친 한국의 대가는 컸다. 덴마크는 5엔드에서 3득점을 기록하며 3-5으로 뒤집혔다. 그러나 6엔드 후공 기회에서 2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7엔드는 1실점으로 선방했다.

한국은 승부처인 8엔드에서 후공으로 시작했지만, 2점 기회를 다시 놓치며 6-6 동점에 만족했다.

9엔드 선공인 한국은 가드와 절묘한 프리즈로 덴마크를 압박했다. 후공인 10엔드에서 승부를 보려 했다. 의도대로 1점만 내준 한국은 10엔드에서 승부를 냈다. 결국 2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4강행 불씨를 살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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