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에 질책까지… 발리예바 극도로 몬 코치 “왜 포기했어” 질책
입력 : 2022.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약물 스캔들의 중심 카밀라 발리예바가 전 세계의 엄청난 질책에 흔들리고 있다. 거기에 코치마저 기름을 부었다.

발리예바는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31점, 예술점수(PCS) 70.62점, 감점 2점, 합계 141.9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82.16점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한 총점 224.09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신경질적인 반응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발리예바 코치인 에테리 투트베리제는 위로는 커녕 질책을 쏟아냈다. 유로스포츠는 지난 18일 보도에서 “투트베리제 코치는 발리예바에게 '왜 안싸우고 포기했니? 나한테 설명 좀 해봐. 왜 그랬어? 왜 (트리플) 악셀 하고 나서 그대로 지나갔냐고. 왜 포기했냐고”라며 다그쳤다.

발리예바는 난 2021년 12월 러시아피겨선수권대회 기간 중 국제검사기구(ITA)가 채취한 도핑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trimetazidine)이라는 약물이 검출됐다.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발리예바에게 잠정 자격 정지를 내렸다가 철회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했다. CAS의 결과는 발리예바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직간접적으로 발리예바 약물 파동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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