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향한 사과 없었다....배성재-제갈성렬, ''편파 중계 의도 없어''
입력 : 2022.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SBS의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 위원이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 대표 김보름을 두고 했던 과거 발언에 입을 열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19일 김보름이 출전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오프닝 방송에서 “최근 판결이 나오면서 평창 올림픽 당시 SBS 중계를 소환하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에 당시 전체 중계 영상이 그대로 올라가 있는데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편파중계는 전혀 없었다. 그럴 의도 역시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제갈성렬 해설위원 역시 “중계진과 빙상인으로서 팀추월 종목을 해설했고, 어떤 이유라도 편파 중계 의도가 없었다”고 전했다.

추가로 배성재 캐스터는 “다만 그 경기 이후에 김보름 선수가 굉장히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굉장히 마음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관심이 무겁고 힘들었을 것으로 공감한다”고 전했다.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위원은 4년 전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에 출전한 김보름과 노선영의 레이스를 중계하면서 “노선영이 들어와야 한다. 팀추월 종목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세 명의 사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나왔다”고 발언했다.

이틀 후 배성재 캐스터는 경기 중계에선 “온 나라가 여자 팀추월의 이해할 수 없는 마지막 한 바퀴 때문에 그 이슈에 휩싸여 있다”고 했다.

경기 종료 후 김보름이 노선영을 따돌림 시켰다는 의혹이 생겼고, 김보름은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김보름은 지난 16일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재판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에 팬들은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김보름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날 해설진들은 사과 대신 해명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김보름은 19일(한국시간) 오후 4시 45분부터 시작하는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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