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이승훈, 매스스타트 은-동메달 합작 성공…막내와 맏형이 해냈다
입력 : 2022.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과 이승훈이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동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정재원과 이승훈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했다. 정재원은 은메달, 이승훈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스스타트는 4, 8, 12바퀴에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지만, 결승이라 큰 의미는 없었다. 두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체력을 비축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막판에 모두 치고 나왔다.

이승훈이 마지막 코너에서 1위로 치고 나갔지만, 결승선 통과 직전 힘이 떨어지면서 3위를 차지했고, 그사이 가속도를 붙인 정재원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만 17세의 나이로 출전한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팀추월 은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빙속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던 '막내' 정재원은 20대에 맞이한 두 번째 올림픽에서 첫 개인전 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 종목 올림픽 초대 챔피언이자 맏형 이승훈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개인 올림픽 메달을 6개로 늘렸고, 한국 동계 스포츠 최다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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