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만 6개’ 이승훈,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영광스럽다”
입력 : 2022.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한 이승훈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승훈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독일의 바르트 스윙스와 한국의 정재원이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이승훈은 개인 6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10 벤쿠버 올림픽 10,000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 소치 올림픽 팀추월 은메달, 2018 평창에선 매스스타트 금메달과 팀추월 은메달과 이번 동메달로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를 끝마친 이승훈은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다. 기쁘고 만족스럽다. 여유 있게 기다렸다. 일단 마음 놓고 기다린 것이 좋은 결과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추가로 “준결승에서 생각보다 힘을 많이 썼다. 그 점이 아쉽다. 그래도 메달이 땄다. 이젠 운동 자체가 너무 재밌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당분간 계속할 것 같다”며 은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동메달 수확 전까지 한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4명이었다. 이승훈과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과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넘나들며 활약했던 박승희,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나란히 5개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승훈이 동메달을 따내며 단독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고, 하계올림픽을 합쳐서는 사격의 진종오(금4, 은2) 양궁 김수녕(금4, 은1, 동1)과 함께 최다 메달 공동 1위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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