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 시상식 열어달라” 요청마저 거절한 CAS
입력 : 2022.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카밀라 발리예바 약물 파동으로 시상식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도 피해를 보고 있다.

'인사이드 더 게임스'는 20일(한국시간) 보도에서 “국제스포츠중재소(CAS)가 미국 선수단의 요청을 기각했다며 피겨 단체전 시상식은 이번 올림픽 기간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피겨대표팀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시상식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대표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해 12월 약물 검사에서 트리메타지딘 복용이 적발됐다.

러시아 반도핑기구는 발리예바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CAS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기각했다. 발리예바의 여자 개인전에 나설 수 있지만, IOC는 CAS 결정에 반발해 기록과 순위 유보와 시상식 개최까지 막아 섰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개인전은 발리예바의 4위로 정상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그러나 단체전은 발리예바가 포함됐기에 시상식을 열 수 없었다.

미국 선수단은 대회 전까지 시상식 개최를 두고 IOC와 CAS에 요구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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