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탈락 운발’ 日 여자 컬링, 영국에 3-10 대패로 금메달 무산
입력 : 2022.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탈락으로 어부지리 4강과 결승까지 갔던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의 운은 결승전에서 통하지 않았다.

일본은 20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에서 영국에 3-1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 획득만으로 만족했다.

당초 일본은 결승까지 오를 수 없었다. 지난 예선 토너먼트에서 한국에 패했고, 스위스와 최종전에서 패하며 5승 4패로 탈락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한국이 스웨덴에 패하면서 극적으로 4강에 갔다.

일본의 운은 4강전에서도 이어졌다. 스위스를 8-6으로 잡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일본은 경기 내내 영국에 고전했다. 1엔드에서 2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이후 내리 실점을 이어갔다.

영국은 8엔드에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아 버렸다. 8엔드에만 4득점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버렸고, 일본은 9엔드 종료 후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4년 전 일본에 패하며 동메달을 놓쳤던 영국은 일본에 설욕하며 금메달 기쁨을 누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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