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호+2타점 활약’ SD, CIN전 9-6승…4회 8득점 ‘타선 대폭발’
입력 : 2022.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즌 2호 홈런 포함 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아웃 상황에 경기 첫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레이버 산마틴을 상대로 초구 정가운데 몰린 90마일 싱커를 걷어 올렸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지난 21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린 이후 6일 만에 다시 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시즌 2호 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고, 4회 프로파의 적시타와 에릭 호스머의 쓰리런 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속 7안타를 몰아쳤다. 김하성은 무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섰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으면서 1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3루타 때 홈까지 밟으면서 득점에도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에만 8득점에 성공하며 일찍이 앞서나갔다.

좋은 모습만 이어간 것은 아니었다. 5회말 조이 보토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도중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시즌 2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공을 약간 더듬으면서 송구가 옆으로 흘러나갔고, 호스머가 이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김하성은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바깥쪽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따라나오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고,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경기전 0.182에서 0.194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조 머스그로브는 5실점 했지만, 자책점은 2점이었고, 6이닝을 소화해 선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머스그로브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호스머와 크로넨워스가 나란히 3타점을 올렸고, 김하성이 2타점으로 팀의 9-6 승리를 도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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