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호 선발 기준, “국제 경쟁력 있는 선수+멀티 포지션”
입력 : 2022.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용산] 김희웅 기자= 임도헌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 선발 기준을 밝혔다.

임 감독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오는 7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챌린지리그에 참가한다.

랭킹 33위인 한국은 12개 팀에 주어지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호성적을 거둬야 한다. 올해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유일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임 감독은 “7월에 챌린지컵이 있는데 나오는 팀들을 살펴보면 유럽 쪽에 높이와 힘이 좋은 팀들이 참가한다. 우리도 스피드나 파워를 향상해야 한다. 한국 남자배구가 가진 장점은 정교함이다. 범실을 줄일 수 있는 조직력 강화 훈련을 실행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선수 선발 기준은 확실했다. 임 감독은 “남자대표팀이 여자대표팀보다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적었다. 남자 대표팀 선발 기준은 V-리그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와 국제 경쟁력이 있는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하는 선수가 여럿 있다. 황택의(KB손해보험)도 이전보다 더 잘할 것 같고, 박경민(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 점보스), 허수봉(현대캐피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 대표팀도 양쪽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많이 뽑았다”고 부연했다.

V-리그가 용병 의존도 탓에 성장이 더디냐는 물음에는 “나도 선수 때 외국인 선수만큼 많이 때렸다. 용병이라는 게 일장일단이 있다. 그 선수들에게 기술을 배울 수 있다”며 “남자배구는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정확도 있고 스피디한 배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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