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권력 탐하는 586앵무새” 김용태, 작심발언
입력 : 2022.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민정, 권력 탐하는 586앵무새” 김용태, 작심발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던 이재명 의원의 선택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일을 후회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매번 양심을 속이면서 권력만 바라보고 줄 서는 게 고민정 의원의 정치냐”고 되물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3일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에 있어 옳고 그름에 대한 일고의 판단 없이 그저 힘 있는 자에만 줄을 서며 권력을 탐하니 ‘586 앵무새’라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것이 이제 와 후회되나”라며 “그걸 알면서도 선거 전에는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수작으로 자기를 속였으면서 이제 와 바른 소리 하는 척을 하면 그 누가 진정성을 믿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선거 패배 원인은 물론 이 후보에게도 있지만, 고 의원도 크게 한몫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바른 소리는커녕 감싸기로 일관하고, 국민의 분노를 외면하고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같은 ‘586 앵무새’들과 조국 사수대를 자처했던 고 의원의 모습에 국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실질적인 반성은커녕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고 있으니, 여전히 민주당의 쇄신은 요원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앞서 고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 성남 분당갑이 아닌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을 두고 “저도 사실 이재명 (당시) 후보가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었던 바 있다”며 “그런 모습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게 과연 당에 옳은 것이냐는 판단 때문에 자제해왔는데, 조금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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