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친문(친문재인)계’ 김종민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 5년간 문재인 대통령만 믿고 안일하게 있다가 대선에 이어 지선에서도 참패했다며 반성을 넘어선 통찰과 화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JTBC ‘썰전라이브’에 출연해 ‘친문의 잘못’을 묻는 말에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는 누가 뭐래도 이재명 후보가 전면에 나섰다. 그러면 이 의원과 이 의원과 가까운 분들이 먼저 ‘어떤 문제점이 있었다’라고 스스로 반성하는 걸 내놓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문재인 정부 5년은 또 잘했냐는 말이 나올 것이다. 그 과정에서 친문 의원들이 과연 국정 운영과 당 운영을 잘한 거냐, 이 점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친문 의원들이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진행자가 ‘그 반성에 본인도 포함되냐’고 묻자, 김 의원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어 친문이 구체적으로 잘못한 부분을 묻는 말엔 ▲최저임금 ▲부동산 문제 등 두 가지를 들었다.

그는 ‘친이(친이재명)계’를 향해서도 “어떤 한 사람의 지도자가 당을 끌고 가거나 당을 구원한다는 것이 ‘메시아 민주주의’”라며 “이 메시아 민주주의 시대는 이제 지났다. 여러 계파가 자리다툼하고 분배하는 방식이 아니라 탈계파, 초계파적인 통합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요구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