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우비 입은 윤석열에 “전쟁 나면 먼저 도망갈 것”
입력 : 202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황교익, 우비 입은 윤석열에 “전쟁 나면 먼저 도망갈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우비를 입고 묵념한 것을 두고 진보 성향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마음이 없으면 티가 난다. 전쟁 나면 제일 먼저 도망갈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황씨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현충일 추념식 묵념 사진과 함께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6일 비가 내린 탓에 추념식에 우비를 입고 참석했고, 우비의 모자까지 쓴 채로 묵념을 했다.

황씨는 윤 대통령 부부가 우비의 모자까지 쓴 채로 묵념한 것을 비난하는 한 네티즌의 게시물을 인용했다.

이 네티즌은 윤 대통령 부부가 우비를 입고 묵념하는 사진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 외국 국가 원수들이 비 오는 날에도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쓰지 않은 채로 참전용사 묘역을 참배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비 좀 맞으면 X지냐? 선열 앞에서, XX팔린다. 묵념할 땐 잠깐 (우비) 모자라도 벗든지”라고 하며 욕설을 섞어가며 질타했다. 이 네티즌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비 오는 날에 우비는커녕 우산도 쓰지 않고 참배를 하고 묵념을 한다며 해당 사진을 함께 제시하기도 했다.

황씨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부부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황씨가 올린 사진 속에서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우산을 쓰고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모습이다. 우산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참모들만 쓰고 있고, 양옆에 도열한 국군 장병들은 모자를 쓰고 우비를 입고 있다.

반면 윤 대통령 부부가 등장하는 사진 속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와 참모들만 우비를 입고 있고 양옆에 도열한 장병들은 모자만 쓴 채 우비도 입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대해 황씨는 “윤석열이 강조한 자유란 이런 것인가 보다”라며 “이건 자유가 아니라 품행 제로의 무질서”라고 꼬집었다. 이때 황씨는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빼고 ‘윤석열’이라고만 적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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