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덕분에 행복한 생일입니다’ 울산 캡틴 이청용, 커피 트럭 선물
입력 : 2022.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반진혁 기자= 호랑이 군단의 캡틴 이청용이 원정 팬들에게 선물을 선사했다.

울산현대는 2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자존심이 걸린 동해안 더비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최하위 성남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노리겠다는 의지다.

K리그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동해안 더비이기에 울산 원정 팬들도 원정길에 올랐고 1000여명이 포항 스틸야드를 방문했다.

원정석 입구 앞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울산 팬들도 즐비했다. 삼삼오오 모여 줄을 지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울산의 캡틴 이청용이 팬들을 위해 커피 트럭을 선물한 것이다.

동해안 더비가 치러지는 7월 2일은 이청용의 생일이다. SNS를 통해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동한 이청용은 원정 팬들을 위한 선물을 고민했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커피 트럭 아이디어를 냈다.

울산 관계자는 “이청용 선수가 팬들의 엄청난 생일 축하 메시지에 감동했다. 보답하는 차원에서 직접 계획한 이벤트다”고 언급했다.

이날 동해안 더비가 치러지는 포항은 폭염 특보가 발령됐는데 캡틴의 선물은 울산 원정 팬들에게는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동해안 더비를 찾은 울산 팬 A씨는 “이청용 선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원정에서 캡틴이 주는 선물을 받아서 너무 좋다. 오늘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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