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년 팔이 정치 좀 그만…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
입력 : 2022.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준표 “청년 팔이 정치 좀 그만…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정치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홍 시장은 "최근 몇 가지 단상"이라고 시작한 글에서 경찰국 신설 논란에 대해 "경찰만 통제 안 받는 독립 공화국인가? 검찰은 법무부가 통제하고 장악하고 있지 않나? 경찰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도 장악 못 하는 정권이 나라 담당할 수 있나?"라고 적었다.

특히 "청년 팔이 정치 좀 그만해라. 자칭 청년대표로 나서서 설치고 있지만, 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와 다른 게 뭐가 있나"라고 일갈했다.

홍 시장은 청년 팔이 글에서 '기득권 구태'의 인물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여야 정계 지도부의 젊은 리더격 인사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어민북송' 사건을 두고 야권에서 제기한 "신북풍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선 "5년 내내 북풍 정치 해 놓고 김정은 2중대로 밝혀지니 그게 반격이라고 하나"고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시정 운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기업은 빚을 내더라도 경영을 잘해 이자보다 이익이 더 많게 되면 차입 경영이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지방 행정을 기업처럼 차입 경영으로 운영하라고 무책임한 주장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심성 포플리즘 행정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채무가 늘면 미래세대의 부담이 과중하게 되고 국가에도 큰 부담만 지우는 빚투성이 나라가 된다"고 꼬집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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