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블게주보다 낫다”...타율 0.207인데 NL 홈런 4위, 트레이드 매물된다
입력 : 2022.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시즌 홈런 22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4위에 올라있는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최근 트레이드 매물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리퍼블릭’ 닉 피에코로 기자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애리조나가 라이벌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에 워커와 관련된 트레이드에 대해 협상할 생각이 있다고 알려졌다. 워커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 있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올 시즌 타율 0.207로, 규정타석에 들어온 내셔널리그 타자 중 뒤에서 5위이다. 하지만 22홈런 45타점 OPS 0.787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시즌 22홈런은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에 이은 내셔널리그 4위의 기록이다.

또한, 피에코로 기자는 “워커의 타구 데이터를 보면 그는 훨씬 생산적인 타자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타자의 타구 질에 영향을 미치는 xwOBA는 메이저리그 타자 상위 6%에 랭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xwOBA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표로, 타구 자체의 물리적인 것에 집중하며 타구 속도와 발사각에 가중치를 둔다.

추가로 “해당 기록에서 워커는 J.D 마르티네즈(보스턴 레드삭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론소보다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구의 질이 뛰어나다. 어쩌면 이적 후 더 뛰어난 타자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 루머를 들은 워커는 “나에게 소문은 그냥 야구의 일부일 뿐이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일단은 무시하는 것이 더 좋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팀을 옮긴다면, 그 팀이 나의 팀이 될 것이다. 일단은 난 여기 남아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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