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서 한솥밥’ 마차도-샘슨, ML에서 맞대결…삼진-몸맞는공
입력 : 2022.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과거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딕슨 마차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아드리안 샘슨(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맞대결을 가졌다.

마차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고, 유격수 자원인 브랜든 크로포드,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겨 곧바로 콜업됐다. 이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복귀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상대팀은 트레이드 전 소속팀이었던 컵스였고, 상대 선발은 샘슨이었다. 마차도와 샘슨은 2020시즌 나란히 롯데와 계약을 맺고 한국 땅을 밟았다. 마차도는 2021시즌까지 뛰다가 미국으로 돌아왔고, 샘슨은 한 시즌 만에 한국을 떠났다.



상대팀으로 만나게 된 두 선수는 2회말 2아웃 첫 타석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첫 대결에서는 3구 삼진으로 샘슨이 먼저 웃었다. 이후 4회말에서 2아웃 1, 2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만났고, 이때는 2구 체인지업을 몸에 맞추면서 마차도가 복귀 후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샘슨은 제이슨 보슬러와 오스틴 윈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4실점 했다. 결국, 4이닝만을 채운 샘슨은 브랜든 휴즈로 교체됐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마차도는 6회 로완 윅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복귀 첫 안타를 때려냈다. 8회에도 타석에 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 2삼진을 기록해 복귀 첫 경기를 무난하게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카를로스 로돈이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 4-0 승리를 따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