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3년 만에 무릎 부상을 딛고 돌아온 심건오(33, 김대환 MMA)는 지난 23일 굽네 ROAD FC 061에서 펀치에 의해 그로기 상태가 온 배동현(37, 팀피니쉬)을 1라운드 1분 11초 만에 ‘키 락’으로 꺾으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부상으로 인해 방황하던 심건오를 스승인 로드FC 김대환 전 대표가 옆에서 잡아 주었다. 훈련과 재활을 성실히 해온 심건오는 레슬링 선수 출신다운 그라운드 실력을 보이면서 명경기를 만들었다.
심건오는 “김대환 관장님처럼 뚜벅뚜벅 걸어가서 때리고 잡고 ‘그레코로만’을 하고, ‘싱글 렉’으로 내려가든지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보여줄 시간 없이 펀치로 그로기 상태가 된 다음에 그렇게 돼 가지고 어안이 아직도 벙벙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 층 더 성장한 심건오는 “예전에는 경기장 가면 복잡 미묘하고 엄청 흥분했다. 김대환 관장님과 오래 있다 보니까 많이 차분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어떻게 해야지?’ 이런 느낌인데 지금은 ‘우리 팀에서 배웠던 거 다 하고 내려오자! 후회 없이 내려오자’ 이런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3년이란 공백이 느껴지지 않은 경기를 선사한 심건오는 오랜만에 오르는 경기에서 아버지를 떠올렸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경기를 뛴 심건오는 질 수 없었다.
심건오는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되게 많이 생각이 났다”며 “계체량 전날이 아버지 첫 제사였다. 아버지가 도와주셔서 이겼다. 이거는 실력으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운이 좋았고, 아버지가 보고 싶었다. 끝나고 축하 파티하고 자는데 아버지가 되게 많이 그리워서 많이 울었다.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굽네몰 ROAD FC 055에서 크리스 바넷(36, BARNETT TAEKWONDO ACADEMY)과의 경기 이후 무릎 부상으로 케이지를 떠났던 심건오는 리벤지 매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크리스 바넷이랑 다시 하고 싶다. 대학교 때 감독님이 ‘두 번 지면 안 된다’고 하신 말씀이 있다. 두 번 져버렸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이겨야 하지 않나 싶어서 (크리스) 바넷 형이랑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한 번 정도는 열심히 해서 이기고 싶다”며 심건오는 투지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심건오는 “댓글들 보니 ‘살을 빼라’ 이런 얘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제 몸을 걱정해줘서 하시는 말씀으로 생각하고 살 좀 빼 보고, 좀 더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김대환 관장님 밑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사진=로드FC
부상으로 인해 방황하던 심건오를 스승인 로드FC 김대환 전 대표가 옆에서 잡아 주었다. 훈련과 재활을 성실히 해온 심건오는 레슬링 선수 출신다운 그라운드 실력을 보이면서 명경기를 만들었다.
심건오는 “김대환 관장님처럼 뚜벅뚜벅 걸어가서 때리고 잡고 ‘그레코로만’을 하고, ‘싱글 렉’으로 내려가든지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보여줄 시간 없이 펀치로 그로기 상태가 된 다음에 그렇게 돼 가지고 어안이 아직도 벙벙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 층 더 성장한 심건오는 “예전에는 경기장 가면 복잡 미묘하고 엄청 흥분했다. 김대환 관장님과 오래 있다 보니까 많이 차분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어떻게 해야지?’ 이런 느낌인데 지금은 ‘우리 팀에서 배웠던 거 다 하고 내려오자! 후회 없이 내려오자’ 이런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3년이란 공백이 느껴지지 않은 경기를 선사한 심건오는 오랜만에 오르는 경기에서 아버지를 떠올렸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경기를 뛴 심건오는 질 수 없었다.
심건오는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되게 많이 생각이 났다”며 “계체량 전날이 아버지 첫 제사였다. 아버지가 도와주셔서 이겼다. 이거는 실력으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운이 좋았고, 아버지가 보고 싶었다. 끝나고 축하 파티하고 자는데 아버지가 되게 많이 그리워서 많이 울었다.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굽네몰 ROAD FC 055에서 크리스 바넷(36, BARNETT TAEKWONDO ACADEMY)과의 경기 이후 무릎 부상으로 케이지를 떠났던 심건오는 리벤지 매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크리스 바넷이랑 다시 하고 싶다. 대학교 때 감독님이 ‘두 번 지면 안 된다’고 하신 말씀이 있다. 두 번 져버렸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이겨야 하지 않나 싶어서 (크리스) 바넷 형이랑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한 번 정도는 열심히 해서 이기고 싶다”며 심건오는 투지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심건오는 “댓글들 보니 ‘살을 빼라’ 이런 얘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제 몸을 걱정해줘서 하시는 말씀으로 생각하고 살 좀 빼 보고, 좀 더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김대환 관장님 밑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사진=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