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우리가 가장 먼저, 위대한 업적을 달성해냈다.’
K리그 최고 명가 울산현대가 2022년 8월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에 승리를 거두고 프로축구 출범 후 최초 600승을 달성했다.
구단 창단 후 ‘40년’ 만, 일수로는 정확히 ‘1만 4,139일’ 만에 위업이다. 첫 승을 거둔 뒤 ‘1만 4,015일’ 만에 600승 고지를 점령했다.
1983년 12월 6일 현대호랑이축구단으로 창단된 울산은 1984년 축구대제전수퍼리그를 통해 첫 출항을 알렸다. 그 해 4월 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럭키금성(현 FC서울 전신)을 상대로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후반 2분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과 22분 이강민의 연속골, 37분 백종철의 쐐기포를 더해 3대2로 역사적 첫 승을 일궈냈다.
4년 뒤인 1998년 5월 21일 원주에서 울산은 럭키금성을 맞아 50승을 거뒀다. 후반 37분 강재순의 패스를 받은 임고석이 골망을 흔들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창단 10년 만에 울산은 100승을 기록했다. 1993년 4월 24일 부산대우로얄즈(현 부산아이파크 전신)를 홈에서 제압했다. 울산 축구의 역사가 깃든 울산공설운동장(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전반 23분과 28분 강재순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웃었다.
200승도 안방에서 나왔다. 1999년 6월 26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천안일화(현 성남FC 전신)에 3대1로 이겼다. 김기남이 전반 26분과 후반 1분에 연속골을 터트렸다. 김종건이 2도움을 올렸다. 후반 12분 실점했으나 37분 김기남의 패스를 받은 ‘가물치’ 김현석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05년 10월 2일, 울산이 K리그 최고 명문으로 거듭난 해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맞붙었다. 먼저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8분 이진호, 39분 이종민, 41분 마차도의 연속골로 3대2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현재 울산 유소년 팀은 현대고등학교 감독 현영민이 이진호의 만회골을 도왔고, 당시 울산 가슴에 두 번째 별을 선사한 이천수가 이종민의 동점골을 도우며 통산 300승 역사를 썼다. 최초 300승을 기록했다.
400승 역시 울산이 최초다. 2011년 7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만났다. 김신욱과 울산의 아들 이진호의 연속골로 2대1 역전승을 챙겼다.
울산의 300승과 400승 모두 이진호가 축포를 터트렸다.
500승도 울산이 가장 먼저 선점했다. 2017년 7월 19일 평창알펜시아에서 400승 제물이었던 강원과 다시 마주했다. 전반 33분 이종호의 결승골로 힘든 원정길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포효했다.
오늘 프로축구통산 최초 600승 쾌거를 이룬 울산의 역사는 진행형이다.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울산의 모든 승리가 K리그의 최초 기록이 되도록 하겠다. 600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까지 함께해 준 팬, 선수,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으며,
울산의 11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은 “600승이라는 대기록은 그동안의 모든 울산 구성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프로축구 출범 후 첫 600승이라는 기록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600승 달성 선수단의 주장 이청용은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도 든다. 최초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이 더 많은 승리를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울산은 600승 달성을 기념하는 스페셜 유니폼을 출시한다. 첫 승리의 순간부터 550승까지의 역사를 배경에 담고 옐로 색상으로 표기된 숫자 600을 구단 전통 패턴인 스트라이프로 표현했다. 여기에 600승 기념 엠블럼 ‘우리가 가는 길’ 패치까지 더해 특별함을 더했다.
스페셜 유니폼은 1차 판매와 2차 판매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판매는 600벌 우선 판매, 2차 판매는 프리오더 판매로 진행된다. 모든 판매는 울산의 온라인 숍인 UHSHOP에서 진행되며, 1차 판매는 8월 24일(수) 오후 5시부터 27일(토) 오후 5시까지, 2차 판매는 8월 27일(일) 오후 5시부터 31일(수)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울산현대축구단 600승 발자취(일자/장소/상대/결과/득점자)
* 창단 : 1983년 12월 6일
* 1승 : 1984년 4월 8일, 부산구덕운동장, 럭키금성, 3대2, 이강민(2골)·백종철(1골)
* 50승 : 1998년 5월 21일, 원주, 럭키금성, 1대0, 임고석(1골)
* 100승 : 1993년 4월 24일, 울산공설운동장, 부산대우로얄즈, 2대0, 강재순(2골)
(100승 최초 기록 : 1991년 4월 7일 부산대우로얄즈/울산은 프로리그 네 번째로 100승 달성)
* 200승 : 1999년 6월 26일, 울산공설운동장, 천안일화, 3대1, 김기남(2골)·김현석(1골)
(200승 최초 기록 : 1998년 8월 26일 포항제철아톰즈/울산은 프로리그 세 번째로 200승 달성)
* 300승(최초) : 2005년 10월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아이파크, 3대2, 이진호(1골)·이종민(1골)·마차도(1골)
* 400승(최초) : 2011년 7월 16일, 강릉종합운동장, 강원FC, 2대1, 김신욱(1골)·이진호(1골)
* 500승(최초) : 2017년 7월 19일, 평창알펜시아, 강원FC, 1대0, 이종호(1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K리그 최고 명가 울산현대가 2022년 8월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에 승리를 거두고 프로축구 출범 후 최초 600승을 달성했다.
구단 창단 후 ‘40년’ 만, 일수로는 정확히 ‘1만 4,139일’ 만에 위업이다. 첫 승을 거둔 뒤 ‘1만 4,015일’ 만에 600승 고지를 점령했다.
1983년 12월 6일 현대호랑이축구단으로 창단된 울산은 1984년 축구대제전수퍼리그를 통해 첫 출항을 알렸다. 그 해 4월 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럭키금성(현 FC서울 전신)을 상대로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후반 2분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과 22분 이강민의 연속골, 37분 백종철의 쐐기포를 더해 3대2로 역사적 첫 승을 일궈냈다.
4년 뒤인 1998년 5월 21일 원주에서 울산은 럭키금성을 맞아 50승을 거뒀다. 후반 37분 강재순의 패스를 받은 임고석이 골망을 흔들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창단 10년 만에 울산은 100승을 기록했다. 1993년 4월 24일 부산대우로얄즈(현 부산아이파크 전신)를 홈에서 제압했다. 울산 축구의 역사가 깃든 울산공설운동장(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전반 23분과 28분 강재순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웃었다.
200승도 안방에서 나왔다. 1999년 6월 26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천안일화(현 성남FC 전신)에 3대1로 이겼다. 김기남이 전반 26분과 후반 1분에 연속골을 터트렸다. 김종건이 2도움을 올렸다. 후반 12분 실점했으나 37분 김기남의 패스를 받은 ‘가물치’ 김현석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05년 10월 2일, 울산이 K리그 최고 명문으로 거듭난 해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맞붙었다. 먼저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8분 이진호, 39분 이종민, 41분 마차도의 연속골로 3대2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현재 울산 유소년 팀은 현대고등학교 감독 현영민이 이진호의 만회골을 도왔고, 당시 울산 가슴에 두 번째 별을 선사한 이천수가 이종민의 동점골을 도우며 통산 300승 역사를 썼다. 최초 300승을 기록했다.
400승 역시 울산이 최초다. 2011년 7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만났다. 김신욱과 울산의 아들 이진호의 연속골로 2대1 역전승을 챙겼다.
울산의 300승과 400승 모두 이진호가 축포를 터트렸다.
500승도 울산이 가장 먼저 선점했다. 2017년 7월 19일 평창알펜시아에서 400승 제물이었던 강원과 다시 마주했다. 전반 33분 이종호의 결승골로 힘든 원정길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포효했다.
오늘 프로축구통산 최초 600승 쾌거를 이룬 울산의 역사는 진행형이다.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울산의 모든 승리가 K리그의 최초 기록이 되도록 하겠다. 600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까지 함께해 준 팬, 선수,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으며,
울산의 11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은 “600승이라는 대기록은 그동안의 모든 울산 구성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프로축구 출범 후 첫 600승이라는 기록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600승 달성 선수단의 주장 이청용은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도 든다. 최초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이 더 많은 승리를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울산은 600승 달성을 기념하는 스페셜 유니폼을 출시한다. 첫 승리의 순간부터 550승까지의 역사를 배경에 담고 옐로 색상으로 표기된 숫자 600을 구단 전통 패턴인 스트라이프로 표현했다. 여기에 600승 기념 엠블럼 ‘우리가 가는 길’ 패치까지 더해 특별함을 더했다.
스페셜 유니폼은 1차 판매와 2차 판매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판매는 600벌 우선 판매, 2차 판매는 프리오더 판매로 진행된다. 모든 판매는 울산의 온라인 숍인 UHSHOP에서 진행되며, 1차 판매는 8월 24일(수) 오후 5시부터 27일(토) 오후 5시까지, 2차 판매는 8월 27일(일) 오후 5시부터 31일(수)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울산현대축구단 600승 발자취(일자/장소/상대/결과/득점자)
* 창단 : 1983년 12월 6일
* 1승 : 1984년 4월 8일, 부산구덕운동장, 럭키금성, 3대2, 이강민(2골)·백종철(1골)
* 50승 : 1998년 5월 21일, 원주, 럭키금성, 1대0, 임고석(1골)
* 100승 : 1993년 4월 24일, 울산공설운동장, 부산대우로얄즈, 2대0, 강재순(2골)
(100승 최초 기록 : 1991년 4월 7일 부산대우로얄즈/울산은 프로리그 네 번째로 100승 달성)
* 200승 : 1999년 6월 26일, 울산공설운동장, 천안일화, 3대1, 김기남(2골)·김현석(1골)
(200승 최초 기록 : 1998년 8월 26일 포항제철아톰즈/울산은 프로리그 세 번째로 200승 달성)
* 300승(최초) : 2005년 10월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아이파크, 3대2, 이진호(1골)·이종민(1골)·마차도(1골)
* 400승(최초) : 2011년 7월 16일, 강릉종합운동장, 강원FC, 2대1, 김신욱(1골)·이진호(1골)
* 500승(최초) : 2017년 7월 19일, 평창알펜시아, 강원FC, 1대0, 이종호(1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