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에도 기쁘지 않은 아스나위, “더 좋은 모습 보여야 하는데…”
입력 : 2022.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박주성 기자= 아스나위는 도움을 기록했지만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안산그리너스는 22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산은 승점 29점으로 8위로 올라섰고, 아산은 승점 4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아스나위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뛰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좋은 장면도 많이 만들었다. 특히 후반 15분 정확한 크로스로 김경준의 득점을 도왔다. 아스나위는 공격과 수비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아스나위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결과가 아쉽다. 특히 상대가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더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 승점 1점이라도 받아서 다행이다. 이제 재정비를 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스나위는 1도움을 기록했지만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아스나위는 “개인적으로 좋을 수는 있지만 그것보다 경기력과 오늘 결과가 아쉬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경기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안산은 시즌 초반 지독하게 승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4경기에서 무패행진(1승 3무)을 달리고 있다. 아스나위는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서 더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자신감이 올라오고 또 동기부여로 연결되면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감독님이 하나하나씩 충고해주시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결과와 경기력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 리그는 9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아스나위는 “몇 경기가 남았는지 생각하지 않겠다. 물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9경기 동안 단 1경기도지지 않고 승점을 쌓아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패배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스나위는 “경기장에 찾아와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또 인도네시아 분들도 경기장에 찾아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최선을 다해서 뛸 수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인도네시아의 한 국민으로서 좋은 응원을 받고 있어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힘들지만 경기장에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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